아산, ‘코로나 확산세’… “백신 효과 있는 건가?” 주민들 불안감 ↑
최근 잇따른 사업장 집단감염 발생이 불안감 더 키워
감염자 대부분이 백신 무접종자와 2차접종 완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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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백신 접종률과 상관없이 증가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관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총 3181명으로 지난해 1212150명에서 불과 45일 만에 1000여 명이 증가했으며, 최근 여러 관내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50여 명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감염 확진자 대부분이 무접종자와 백신 2차접종 완료자라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3차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이태규 부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백신 미접종자와 2차 백신 접종 후 3차 백신 접종 시기가 도래한 시민 위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 공무원, 의료진이 함께 현재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산발적인 집단 확진자 발생이 지역사회로 전파되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저지하고, 코로나19 신속 대응 체계를 다시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의 이러한 발표에 대해 시민들은 의아함과 함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방역강화 차원에서 백신접종여부에 따른 백신패스를 운영 중으로, 이는 백신접종여부에 따른 면역력 유무 판단으로 미접종자의 사회생활이 제한받고 있다는 문제점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미접종자의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백신접종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정상적인 일상생활 제한불편을 감수하면서 동참하고 있지만, 시의 이번 발표는 면역력이 생겼어야할 2차접종 완료자들 역시 감염에서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논리적 근거도 없이 3차 접종만을 권장하고 있는 점에 대한 불만을 자초하고 있다.

 

또 같은 접종자임에도 1차 접종자 확진은 오히려 적고 미접종자와 2차 접종자의 확진이 왜 대부분인지에 대한 의학적인 설명도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접종자, 접종자 가릴 것 없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이 될 수 있다는 현재 상황이 정부가 방역강화라는 허울 좋은 구실로 백신패스를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삶만 옥죄고 있다는 불신만을 키우기 때문이다.

 

시민 A 씨는 집단 감염이 늘고 있다는데 불안하다. 더욱이 2차백신접종을 완료한 확진자가 대다수라니, 고생하면서 2차백신까지 접종한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시 방역당국에서 시키는 대로 불편과 손해를 감수하며 2년 넘게 참아왔는데, 결국엔 백신을 맞든 안 맞든 감염된다는 얘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덧붙여 백신접종 동참을 당부하기 전에 백신이 대체 무슨 역할을 한다는 건지에 대한 의학적인 근거와 증거를 명확하게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백신접종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 지 이해를 구하는 게 먼저 아니겠나. 그 후에 백신접종을 독려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돌파감염 사례 증가로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다백신은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보다 심각한 증상으로 번지는 걸 막는 데 초점을 둔다. 실제 코로나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의 위중증률 및 사망률에 차이가 있는 만큼,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22/01/17 [19:5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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