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집배원.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업무 중 논두렁에 빠진 사고차량을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해 위험에 빠진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산우체국 우편물류과 소속 김동현 집배원이다.
아산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께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서 배송 업무를 하던 김 집배원은 길가 논두렁에 빠진 차량을 목격했다. 차량 안에는 중년여성 한 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차체가 기울어져 있어 스스로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김 집배원은 먼저 추가 위험을 방지키 위해 차량 바퀴를 돌로 고정한 뒤, 운전자를 안전하게 차량 밖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운전자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곁을 지키며 보험사 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함께 기다렸다.
김 집배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차량이 많이 기울어져 있어서 위험해 보여 차량의 바퀴를 고정한 뒤 운전자가 안전하게 나오실 수 있도록 도왔다”며 “무사히 나오시는 걸 보고 안심했다. 누구라도 그 상황을 보면 도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우체국 김영락 국장은 “우리 직원이 고객을 넘어 지역사회의 안전까지 세심하게 살펴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가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