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은 즉각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홍 의장을 퇴출시켜야 한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이하 국힘 충남도당)은 14일 수석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지난 10일 모교 졸업식에서 음주 추태를 보인 홍성표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힘 충남도당은 “더불어민주당 홍성표 아산시의장은 아산시 B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술에 취해 횡설수설 축사를 하고, 학생들을 강제로 일어서게 하는 등의 횡포를 부렸고, 이에 항의하는 학부모들에게 비아냥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의장은 이처럼 큰 물의를 일으켜 놓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인 언급이나, 충분한 사과도 없이 이 순간만 모면하려 칩거하고 있다. 그저 의장직을 유지하려는 꼼수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낮 음주 의정활동! 횡설수설 음주축사! 강제강압 학생기립! 학부모들께 비아냥!’ 등을 언급하며 “홍성표 시의장의 이런 태도는 졸업생들에게는 물론, 아산지역사회에 큰 상처를 줬다.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 그것도 의장으로서 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신분임에도 뽑아준 시민에게 큰 실망감과 분노를 안겨 줬다”고 성토했다.
덧붙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에 강력히 요청한다”며 “홍 의장의 의장직 사퇴 및 당내 퇴출을 요구하니 즉시 시행하라. 의장으로 부적합한 인물임을 주장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홍성표를 의장으로 선출한 다수횡포의 책임이 크다”고 추궁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에게 요청한다”며 “홍성표 의원에게 의장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직접 회부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