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권 아산시장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아산톱뉴스
김영권(62)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오전 중앙당에 아산시장 후보자 재심을 공식 요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결여된 이번 공천 과정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당과 시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재심 신청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후보자 자격심사는 기본적인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채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자격심사 발표 이후 만 하루 만에 단수공천이 확정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또한 “다른 지역은 대부분 경선을 치르는 반면, 유독 아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만 이토록 빨리 단수공천이 이뤄진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하고 “이것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정치신인이 최소한 본인을 홍보할 기회조차 박탈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입장문에서 김 예비후보는 친일잔채청산 조례, 지역화폐 활성화 등 정책 성과를 내세우며 “친일잔재청산 조례 제정과 지역화폐 조례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누구보다 청렴하고 도덕적이며, 당원들의 신뢰를 얻어왔다고 자부한다”며 “어떤 후보가 도덕적 신뢰를 잃었거나,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다면 철저하게 검증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천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회복하고, 그간 민주당이 추구해온 당내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도록 경선의 기회만이라도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재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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