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2일 치러지는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오세현(56) 전 아산시장이 낙점됐다.
민주당은 30일 아산시장 재선거를 포함한 14개 선거구의 재·보궐선거 후보자 심사 1차 결과를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결과 오세현 전 아산시장을 단수 추천했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4곳 중 아산시장과 경북 김천시장은 단수, 서울 구로구청장과 경남 거제시장은 6인 경선으로 결정됐다.
오 전 시장은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을 저질렀고 설상가상 비행기(제주항공) 참사로 국가가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아산도 박경귀 측의 허위사실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할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며 “낙선 이후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했다. 비정상인 시정을 정상으로 바로잡고 멈춰 있던 아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전 시장을 비롯해 김영권 전 충남도의원과 이위종 전 아산 갑 지역위원장은 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가장 먼저 자격심사를 통과한 오 전 시장이 지난 20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고, 김 전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지난 26일과 27일 각각 예비후보자 등록 절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