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전 충남도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여정과 철학, 그리고 아산의 미래를 향한 비전을 담은 책 <시민주권시대: 아산의 내일을 그리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정치적 회고록을 넘어, 시민이 주권자로 나서는 시대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과 공동체의 미래를 고민한 결실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시민주권시대>는 5부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부는 김영권 전 의원이 걸어온 길과 그의 정치적 철학, 아산시의 비전과 정책 제안을 밀도 있게 담고 있다.
1부: 1등이 되기보다 공정하게 살아라= 김영권 전 의원의 성장 배경과 언론인 시절의 기록,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마주했던 문제들을 다룬다. 친일잔재청산조례, 지역화폐 조례 등 그의 대표적 정책 성과를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2부: 3선 같은 초선 도의원= 도의원으로서의 도전과 성과, 그리고 좌절의 순간들이 담긴 2부는 그가 얼마나 시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애썼는지를 보여준다. 부동산 논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등 아산의 현안을 중심으로, 청렴하고 소통하는 정치인의 역할을 강조한다.
3부: 아산의 미래를 생각한다= 스마트 시티, 지속 가능한 발전, 기후위기 대응과 같은 아산시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 비전이 담겨 있다. 특히 기후정의와 시민주권을 결합한 정책 방안과 아산시를 세계적인 모델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안은 책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다.
4부: 아산 시민주권시대의 비전= 시민이 정책 결정의 주체가 되는 플랫폼 구축, 자치분권 강화, 지역사회 연대의 중요성을 다룬다. 김 전 의원은 “정치는 시민의 삶과 동떨어져서는 안 된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낸다.
5부: 하루를 마감하는 단상들= 정치인으로서의 삶뿐 아니라 개인 김영권의 일상과 철학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저자가 일상적인 삶에서 느낀 단상들을 담아 저자의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부록= 부록에는 이래경 선생의 글과 정정화 교수의 기고문이 수록돼 있다. 두 글은 시민주권시대의 대안으로서 시민의회를 소개하면서 우리 시대의 과제, 외국의 다양한 사례와 방향성을 자세하게 다뤄 책의 깊이를 더했다.
김 전 의원은 책을 통해 “시민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정책 결정의 주체가 되는 시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책은 제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시민주권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작은 도전의 결과”라며 “정치인이기 전에 시민으로서, 아산의 미래를 고민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집필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소통과 참여가 정치의 중심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더 많은 시민이 주권자로 당당히 서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이 책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저자 메시지를 전했다.
책의 첫머리에는 다양한 인사들이 저자의 비전을 응원하는 추천사가 실려 있다.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추미애, 복기왕, 강훈식, 황명선 국회의원, 저자의 친구인 역사학자 이덕일 소장, 시민주권 전국연대 준비위원장 박승복 목사 등 각계 인사들이 추천사를 통해 김영권 전 의원의 비전과 실천을 응원했다.
특히 시민주권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노력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입을 모은다.
김 전 의원은 <시민주권시대> 출간의 의의에 대해 “아산이라는 지역의 이야기를 넘어 대한민국 지역사회 전체를 위한 방향성 제시이자, 시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향한 저자의 도전인 동시에 현실적 실천을 위한 초대장이라고 밝힌다.
저자는 오는 12월1일 오후 3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를 통해 책의 내용과 메시지를 더 구체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