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안 경계지역 악취 골머리… 주민건강과 도시경제까지 영향”
충남도의회, 아산신도시 배방‧탕정 악취 민원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 개최
이지윤 의원 “환경‧축산 전문가, 관계기관, 주민 협의 통한 세심한 정책 설계 필요”
박정수 의원 “행정기관, 민원인, 농장주, 연구기관 등 함께 상생의 길 찾아야”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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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의회 주최 아산신도시 배방‧탕정 악취 민원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  © 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아산신도시 배방탕정 인근의 축사와 사업장 등 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키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23일 아산시 배방읍 행정복지센터 다목적홀에서 아산신도시 악취 민원 해결 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좌장은 충남도의회 이지윤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이 맡고, 한국갈등관리연구원 정종관 부원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소속인 박정수 의원(천안9국민의힘),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수희 정책위원장, 아산시 주민대표 문준철·배기호·이민중 씨, 충남도 물관리정책과 이종현 과장, 대전일보 천안아산취재본부 윤평호 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토론회는 아산의 신도시인 배방읍 주민이 근접한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의 축산농가와 신방동 하수종말처리장대해 악취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하는 데 따른 문제를 논의키 위해 마련됐다.

 

아산시 배방읍과 인접한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는 예전부터 가축을 많이 기르는 지역이지만,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며 악취 민원이 더 많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종관 부원장은 천안-아산 이웃지역 악취민원 관리 방안을 주제로, 악취와 관련한 사업장과 민원인의 간극, 악취 민원 대응 사례, 악취 발생 및 확산의 특성과 측정 분석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악취 저감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토론자들은 악취 민원으로 인한 갈등 해소 방안과 충남의 축산 악취 발생 및 관리 현황, 접경지역 악취 갈등과 동물 복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지윤 의원은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주는 것을 넘어 주민의 건강과 도시 이미지, 지역경제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며 환경 및 축산 분야 전문가,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협의하여 문제를 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계획하며 해결방안을 지속적으로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수 의원은 모든 책임을 축산농가에 전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이를 해결키 위한 몇 가지 방안으로 악취 저감 시설 설치 및 개선 미원 접수 시스템 강화 축산농가의 인식 개선 및 지원 분뇨 처리 시스템 개선 지역 주민 참여 및 협의체 구성 지자체와 정부의 적극적 개입으로 충남도가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단지도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축산악취와 더불어 하수종말처리장 악취도 요인을 함께하고 있으나, 조만간 지하화 사업이 완료 되는 것으로 안다천안시에서도 현재 악취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악취 문제를 해결키 위해서는 힘들겠지만, 시간을 두고 관련 행정기관과 민원인, 농장주, 연구기관 등 관련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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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24 [15:4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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