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봉 아산시의원 “아산역사박물관 건립 문제 있다”
정책토론회서 입지와 예산 문제 지적하며 우려 표명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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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노봉 아산시의회 의원.  © 아산톱뉴스

 

현재 충남 아산시가 건립 중인 아산역사박물관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

 

아산시의회 명노봉 의원이 지난 13일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아산역사박물관 건립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해 아산역사박물관 건립과 관련된 입지와 예산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나선 것.

 

명 의원은 이날 아산문화공원 내 광장 부지에 역사박물관 건립을 계획하는 것에 대해 법적 기준에 미치지 않는 공원 면적 문제와 함께, 해당 부지가 2030 도시기본계획의 경관중점관리구역에 속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아산문화공원은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남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광장은 아산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든 학익진 형태의 산책길을 포함한 공간으로, 시민들의 쉼터로서의 기능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명 의원은 현재의 시기적 상황에서 대규모 문화예술 시설에 대한 예산 집중이 재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역사박물관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기존의 문화시설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안정과 민생에 집중하는 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명 의원은 박물관은 과거를 전시하는 공간에 그쳐서는 안 된다아산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고, 미래를 제시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산역사박물관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명 의원은 역사박물관 건립의 위치와 예산 등 여러 문제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아산시의 문화와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균형 잡힌 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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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14 [15:35]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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