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대회서 뛰어난 발표 능력으로 당뇨병콩팥병 관련 새로운 치료 전략 제시
- 당뇨병학의 미래 선도하는 아·태 지역 대표 학술대회서 우수성과 인정받아
▲ 순천향대 의학과 3학년 이정건(대한당뇨병학회 학술대회서 우수 구연상 수상자) ©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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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의학과 이정건 학생이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4)’에서 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대학 병원의 내분비내과 교수진을 비롯해, 당뇨병 치료 및 연구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연구자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돼있다. 학회가 주관한 ICDM 2024은 당뇨병학의 미래를 선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학술대회로, 29개 국 1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순천향대 의학과 3학년 이정건 학생은 "RIPK3를 표적으로 한 당뇨병콩팥병 분자기전 규명 및 콩팥 보호전략 탐색"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해당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당뇨병콩팥병의 명확한 기전을 밝히기 위해 수행됐으며, 이 씨는 당뇨병의 진행 과정에서 세포 사멸(네크롭토시스)에 관여하는 효소인 RIPK3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환자 코호트를 장기 추적한 임상 연구를 통해 혈청의 RIPK3 농도가 높았던 환자에게 당뇨병콩팥병이 많이 발생하며 당뇨병콩팥병이 빠른 속도로 악화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RIPK3 유전자를 줄인 유전자 조작 마우스나 약물로 RIPK3를 억제하면 콩팥 사구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음을 증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씨는 그간 순천향대 의과대학에서 의과학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 내과학교실 이은영 교수(순천향대 천안병원 신장내과)의 난치성콩팥병 연구실에서 학생 연구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그간 SCI(E)급 국제학술지 3편 (제1저자 1편, 공동저자 2편)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개최한 제6회 국제호의학술제의 의대생 구연 발표 부문에서 대상(1등)을 받기도 했다.
이정건 학생은 “평소 신장 섬유화, 당뇨병 콩팥병, 투석 치료 등에 관심을 가지며, 순천향대 난치성콩팥병 연구실에서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며 실험실 기반 기초 연구와 임상 데이터 연구를 동시에 수행해왔다”며 “졸업 후 의사과학자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의과대학은 우수한 교수진, 다양한 임상 경험, 차별화된 교육 과정 및 최신의 교육 시설 등을 바탕으로 의과학 연구 입문, 기초의학 특화실습 및 학생연구 인턴과정 등의 다양한 교과·비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기 임상노출, 학생의 능동적인 학습참여, 지속적으로 학생 성취를 분석하고 환류하는 교육 등 의학교육의 세계적 흐름에 맞춘 교육과정을 편성해 눈길을 끈다.
특히 중앙의료원 산하의 순천향 서울병원, 천안병원, 부천병원 및 구미병원은 3천여 병상의 최고 수준의 의료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임상교육 현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590여 명의 기초 및 임상 교수진들이 학생교육 및 의과학 연구에 헌신하며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연구 발전에 중추적인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