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9월 4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와 수시로 통화하는 등 계속해서 연루 증거가 나오는 것에 대해 검찰이 어떻게 처분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의견 조사에선 '기소해야 한다'가 71.4%, '기소할 필요가 없다'가 19.4%를 기록해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4배 가까이 더 앞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기소해야 한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부울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60%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기소해야 한다'가 60% 이상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모두 '기소해야 한다'가 90% 이상을 기록했고 진보당 지지층에서도 80% 이상,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도 70% 이상이 '기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기소할 필요가 없다'가 60% 이상을 기록해 이들이 정파적 시각에 따라 여론조사에 참여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1.3%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