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경찰서가 추석 명절을 대비해 민관경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 아산경찰서
|
충남 아산경찰서 음봉파출소(소장 장동권)는 지난 9일 아산시 음봉면 관내 상습 교통정체 구간에서 마을 주민은 물론, 면사무소, 농협 등 유관 기관들과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불합리한 교통 시설 개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음봉면 덕지1교차로의 경우 퇴근 시간 대 천안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이 주도로의정체를 피하기 위해 도로 우측 농로로 우회하면서 덕지리와 월랑리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동암2교차로 역시 출근 시간대 탕정 삼성전자 방향으로 좌회전 차량들이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로 우측 동암리 마을 농로로 우회하는 과정에서동암리 주민 차량들과의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이는 정상 신호를 기다리는 여러 다른 운전자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일 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농기계가 통행해야 하는 농로길을 다수의 일반차량이 차지해 교통 혼잡 및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 등 음봉면의 대표적인 주민 불만 사항이었다.
특히 추석 명절 연휴 기간 극심한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월랑리, 동암리, 덕지리 마을 이장들을 중심으로 최기호 음봉면장과 장동권 음봉파출소장이 아산시와 아산경찰서에 차량 우회를 억제 할 수 있도록 도로 차단봉을 보강하고 지워진 차선 재도색을의뢰하는 등 교통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며,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위반 차량 계도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안계연 음봉 덕지1리 이장은 “주도로 정체를 피하기 위해 도로변 농로로 차량들이 우회하다 보니 주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기회에 도로 구조를 정비해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익수 음봉농협조합장 역시 “평소 차량 정체를 참아가며 교통 법규를 준수하는 많은 운전자들은 물론, 추석 명절 음봉면을 방문하는 주민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라도여러 기관 단체들이 음봉면의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