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촉구 ‘빗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친일인명사전 손볼 것”
진보당 충남도당 “독립운동의 상징인 독립기념관 관장이 되면 절대로 안 되는 인물” 강력 반발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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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라이트 계열 인사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진보당 충남도당.  © 진보당 충남도당

 

최근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계열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임명된 데 대해 각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보당 충남도당도 이에 목소리를 함께 냈다.

 

진보당 충남도당은 9일 오전 8시 천안 독립기념관 앞에서 김형석 관장 사퇴를 촉구하는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선춘자 위원장은 여는 발언을 통해 김형석 관장의 심각한 역사 왜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선 위원장의 발언을 요약하면 김형석 관장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친일청산 부정과 친일반민족행위자를 비호하고 있기에 독립운동의 상징인 독립기념관 관장이 되면 절대로 안 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어 김형석 관장은 취임식에서 친일인명사전의 내용들이 사실상 오류가 있기에 친일인명사전을 손볼 것을 예고했는데, 이것이 독립기념관장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자의석 역사해석으로 독립운동의 가치를 훼손하고, 심각한 역사 왜곡으로 독립기념관의 정신을 훼손하는 김형석 관장은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더해 이 문제의 본질은 친일인사를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이기에 진보당 충남도당은 윤석열 퇴진운동과 김형석 사퇴운동에 앞장서 싸울 것을 선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9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앞에서 김형석 관장 사퇴를 촉구하는 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는 진보당 충남도당.  © 진보당 충남도당

 

두 번째 발언에 나선 진보당 천안시위원회 권오대 위원장은 독립기념관장 후보자 공모에서 독립운동가 후손이 탈락하고 친일인사가 임명된 것은 천안시민들에게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일이라며 독립기념관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민대책위와 함께 싸울 것이라고 결의했다.

 

진보당 충남도당은 끝으로 독립기념관의 정신을 지켜내고 윤석열 정권의 친일역사 왜곡에 맞서 가장 앞장서 싸울 것이며, 범국민적인 윤석열 대통령 퇴진운동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김형석 관장은 소위 뉴라이트계열 인사로 알려졌다. 뉴라이트는 일제 강점기를 한국 근대화의 계기로 보는 등 친일적 역사관으로 비판받아 온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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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09 [19:3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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