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패스트트랙 폭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한동훈 공개 저격
“정당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것 같아… 사과해야”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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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청

 

김태흠 충남지사가 18일 언론사에 배포한 김태흠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패스트트랙 사건을 폭로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공개 저격했다.

 

김 지사는 이 글을 통해 미래의 비전을 보여야 할 전당대회가 난장판으로 진행돼도 꾹 참고 있었는데, 열 받아 한마디 하겠다한동훈 후보님의 어제 방송 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가 한 후보의 법무부장관 시절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취소를 부탁했다는 폭로에 경망스러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는 “2019년 자유한국당이 온몸으로 저항한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공수처법은 좌파의 장기집권 플랜의 일환으로 추진된 악법이었다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패스트트랙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무효라며 처절하게 국회에서 싸웠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도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을 맡았었고, 동료의원들과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삭발까지 했다고 전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의 발언 기저에 있는 인식에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 당신이 문재인 정권하에서 화양연화(花樣年華)사 시절을 보낼 때 우리는 좌파와 국회에서 처절하게 싸운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사건은 좌파의 독재의회 폭거였고, 부당하게 이뤄진 기소에 대해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부당한 청탁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수공동체에 대한 책임감, 보수가치에 대한 공감에 의심이 든다고 질타했다.

 

또한 당신의 행태를 보면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한동훈 후보님, 분명한 입장을 밝히시고 패스트트랙 재판으로 인해 아직도 고초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사과를 촉구한다고 강조하면서 한마디 덧붙이겠다. 일시적인 팬덤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연기와 같다고 경고했다.


기사입력: 2024/07/18 [13:3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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