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배미수영장, 열공급 배관 파손으로 ‘긴급 휴장’
오늘까지 이틀간 휴장… 시설관리공단 긴급 보수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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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배미수영장.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이 열공급 배관 파손 문제로 긴급 휴장했다.

 

12일 아산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배미수영장 후문 쪽 인도에서 약 1.5m 아래 묻힌 열공급 배관에서 수증기(스팀)이 새어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배관은 수영장 온수 사용을 위해 인근에 위치한 아산환경과학공원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공급받는 통로다.

 

수증기 분출 원인은 배관에 남아있던 응축수로 인한 익스펜션 조인트(Expansion Joint) 파손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축이음매로 불리는 익스펜션 조인트는 에너지가 이송되는 배관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열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다.

 

공단은 이용객 안전을 위해 현장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전날 정오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긴급 휴장을 결정했다.

 

이용객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휴장 내용을 안내하고, 공단 누리집에도 관련 내용을 게시했다.

 

휴장에 대한 환불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 아산 배미수영장에 휴장을 알리는 게시글이 걸려져 있다.  © 아산톱뉴스

 

공단 관계자는 지난 10일에도 간헐적으로 수증기가 새는 현상이 목격됐다. 다음 날 더욱 심해져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보수를 위해 긴급 휴장을 결정했다최대한 오늘 안으로 보수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미수영장은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공인수영장을 확보하고, 시민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410월 착공해 20167월 준공했다.

 

총사업비 246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7143에 지하 1, 지상 2, 연면적 7792규모로, 국제공인 2급으로 신축됐다.

 

경영풀 50m 10레인, 보조풀 25m 3레인, 유아풀, 지상다이빙 훈련장과 관람석 2000여 석을 갖췄다.

 

인근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122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체육시설로 건립했다.

 

상수도 사용량은 지난달 기준 월 6200톤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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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2 [16:5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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