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 차선도색, 전동킥보드… 교통사고 주범이다. 시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
충남 아산시의회 신미진 의원은 지난 18일, 제249회 제1차 정례회 중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사전에 자료 요청했던 도로 보수사업을 언급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신 의원은 “포트홀 도로를 땜질로 보수처리를 해 사고 위험이 많다는 민원을 많이 받는다”며 “절삭 기계를 사용해 깎아낸 후 아스콘으로 포장하는 방식으로, 늦더라도 정확하고 제대로 된 보수처리를 해야 한다”고 꼬집으며 “이 문제로 민원이 재차 발생한다면 철저하게 자료 재검토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차선도색 건을 언급하며 “차선 도색은 향후 5년 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보수 공수를 해야 하는데, 요즘 인건비와 재료비가 비싸다는 말만 줄곧 한다”며 “처음 공사를 시행할 때 지속력 높은 재료를 사용했다면, 재보수 과정 없이 예산이 절감되었을 부분”이라며 실과에서는 이러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신 의원은 제244회 임시회에서 발의했던 ‘아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언급하며 “아산시는 조례 개정 심사 당시 무단 방치된 이동장치 건에 대한 견인 계획과 견인 업체와의 협의 등 개선 의지를 표했지만, 현재 실질적으로 달라진 게 없다”고 질책했다.
신 의원은 “아산시 행정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예산 2200만 원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게 씁쓸한 따름”이라며 “본예산은 시기상 늦고, 예비비를 세워서라도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방치된 킥보드 견인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 경찰서에 협조 공문을 보내 중‧고등학교와 사고 밀집 지역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요청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사업 부서의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와 관련해서도 문제점을 짚으며 “사업 계획 단계부터의 면밀한 사전 검토로 설계변경을 최소화해 예산을 절감할 방안을 모색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