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아산시의원 “물 환경 보호,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
오염에 노출된 관내 위험한 물 환경 실태 전하며 경각심 고취 강조 및 관리대책 마련 촉구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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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영 아산시의회 의원.  © 아산톱뉴스

 

모든 국민들이 후쿠시마 원전수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더 현실적이고 우리의 삶과 가까이에서 물 오염에 대한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

 

김미영 충남 아산시의회 의원이 관내 위험한 물 환경에 대한 실태 고발과 함께 우려를 표명하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10일 열린 249회 아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2018년 아산시의 대표 관광지인 신정호수에서는 수천 마리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적이 있으나, 농어촌 공사는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었던 것을 상기시켰다.

 

당시 주민들은 물고기 폐사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대책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명확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2022년도에는 아산시 폐수처리 업체에서 고농도 폐수를 적정 처리도 하지 않은 채 무단으로 하천에 방류한 사건도 함께 상기시켰다.

 

이때도 아산시와 충남도는 합동점검을 위해 감시 취약 시간대인 새벽 2시부터 특별단속을 하는 수고로움을 겪어야 했지만, 그렇게 어렵게 단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 방류가 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김 의원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유해화학물질인 황산 등의 독성물질이 우리가 먹고, 씻고, 농사 짓는 하천에 얼마나 섞여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고의적으로 폐수를 방류하는 사건은 비 예보에 맞춰 비가 오기 직전, 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 시점에서 방류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물이 흘러가고 난 뒤 현장을 찾아가게 돼 단속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고의적으로 방류하는 폐수만이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아니라며 정화시설 없이 폐수를 방류하고 있는 신종 세차업에 대한 문제점도 꼬집었다.

 

그는 일반세차장이 폐수정화시설을 갖춰 지자체에 신고·등록을 한 후 운영해야 하는 것과 달리 스팀세차장은 자유업종으로 신고만 하면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를 파악할 수 없다주유소, 대형마트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스팀세차장 외에도 출장 세차, 양동이 세차 등 신종 세차업까지 있는 실정이라고 실태를 전했다.

 

또한 정화 시스템에 대한 운영비 절감을 위해 정화시설을 꺼두고 폐수를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고발했다.

 

세차장 외에도 불법 폐수, 빨래방에서 나오는 오염수, 축산 폐수 등 다양한 형태의 오염원이 우리 지역의 물을 위협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대책은 없는 상태라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아산시는 공단이 많은 것을 언급하며 아산시의 산업 폐수 배출량은 2022년 기준 전국 8위다. 하지만 전국 오염원 조사를 통한 파악만 하고 있을 뿐, 폐수 관리시스템이나, 단속시스템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안전관리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덧붙여 전국 오염원 조사 역시 사업자가 작성해 제출하는 형식의 조사에서 그치고 있고, 실시간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계속해서 천안과 경계 지역에서는 축사나, 양계장 폐수로 인한 악취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을 설명하며 폐수로 인한 악취문제는 천안아산상생협력회의에 여러 번 안건으로 올라갔었으며, 천안에서는 이를 위해 폐수 방류 단속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아산시는 어떻게 관리 해야 하는지 검토조차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질책했다.

 

이와 관련 실시간 수질 오염 사고 모니터링 및 독성물질 유입에 대한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김 의원은 물을 지키는 일은 아산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다. 물은 우리의 땅과 먹거리에, 그리고 우리의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물 환경 보호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 물 환경 보호를 위해 아산시는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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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0 [12:4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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