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평화의 마음’ 담아
-국내 6개 지부 주관… 해외 4개 도시에서도 예선 진행
▲ 지난 18일 대전광역시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린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W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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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10국(지국장 조백리)은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과 시상식을 지난 18일 오전 10시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개최했다.
이 대회는 IWPG가 주최하고, 글로벌 10국의 국내 6개 지부(아산·천안·공주·서산·대전·청주)와 ㈔사회안전예방중앙회가 공동 주관했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평화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학생과 학부모 등 총 650여 명이 참여했다.
IWPG에 따르면 해외에서도 예선이 진행됐다. 이달 7일 미국 텍사스주, 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11일 일본 도쿄, 17일 파키스탄 이크발 타운에서 개최됐다. 예선 작품들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다. 본선 시상식은 오는 진행될 11월 예정이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평화 문화 전파의 일환으로 매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화의 세상을 상상하고,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에게 지구촌 전쟁 종식의 필요성과 평화 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평화 메시지를 전달코자 매년 대한민국과 해외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조백리 지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는 지금도 끊임없는 전쟁과 고통 속에 있는 지구촌의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그들에게 보내는 평화의 마음을 흰 도화지에 표현하는 시간”이라며 “이 푸른 자연 속에서 현재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시간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뤄진 값진 결과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난 18일 대전광역시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린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개회식에서 조백리 IWPG 지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IW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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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부 고등부 1등 수상자 김에스더(18) 양은 “멋진 상을 받아 영광이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상처를 입은 아이들에게 그림을 통해 평화를 전해주고자 한다”며 “작은 힘이 모여 평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도노(남·14) 군은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서 총이 없는 세상을 그렸다. 무섭고 두려운 전쟁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다.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10여 개의 지부와 660여 개의 협력 단체가 함께 일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확산, 평화 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법률·제도 제정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