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귀 아산시장이 축제 참가 청소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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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소재 신정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청소년 페스타’가 11일 성황리 마무리됐다.
축제는 청소년의 날인 이날 ‘청소년의 꿈, 아트밸리 아산에서 피어나다’를 슬로건으로 그동안 추진해오던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를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로 재정립해 개최했다.
또한 참여 프로그램 중 ‘청소년 재능 경연대회’는 2023년 노래로 한정되었던 것을 ▲노래 ▲댄스 ▲기악 등 경연 부문을 확대해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며 더 치열해지고, 볼거리도 가득했다.
축제는 ‘아트밸리 아산 유스밴드’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의 날 기념식 ▲청소년 동아리 릴레이 버스킹 ▲청소년 재능 경연대회 및 초청공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신정호 잔디광장을 가득 채운 체험부스는 ▲정책참여존 ▲문화예술존 ▲진로직업존 ▲놀이문화존 ▲미래창의존 ▲밀리터리존 등 7개 테마로 나누어 40여 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이 중 아산형 교육사업인 ‘미래산업 꿈나무 아카데미’의 휴머노이드 로봇 체험부스와 드론 농구 체험부스는 끊이지 않는 긴 대기줄 속에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가수 경서 ▲댄스팀 더 퀸즈 ▲래퍼 정민혁 ▲남성4중창 그룹 에클레시아 ▲한국K-POP고등학교가 축하공연을 선보여 축제 열기를 더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청소년의 날 기념식 사회(MC), 청소년 재능 경연대회 예선 심사(90여명), 초청 가수 선정, 체험부스 주제 선정 및 운영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소년 중심의 행사로 운영돼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얻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날 축제에서 청소년 재능 경연대회에 참여해 치어리딩 퍼포먼스를 선보인 하이티스 동아리 소속 유나영(온양여고 3학년) 학생은 “오늘 이런 행사를 통해 많은 친구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공연도 다양하고, 즐길거리가 너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귀 시장은 “이번 축제는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청소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보다 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청소년 마칭밴드 ‘아유밴’ 공연으로 축제의 문 열어
▲ 청소년 마칭밴드 아유밴의 개막공연. ©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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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축제의 개막 공연은 ‘아트밸리 아산 유스밴드(이하 아유밴)’가 맡았다.
아유밴은 ‘청소년 대표 마칭밴드’로서 단독 오프닝 공연(7곡)을 선보이며,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함께 즐기는 무대를 펼쳤다.
이날 공연에 참여했던 신윤호(아산중 2학년) 학생은 “아유밴 단원으로서 이렇게 큰 청소년 축제에서 오프닝 공연을 선보이게 돼서 더 의미 있었다”며 “아직 창단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어려움도 있지만, 청소년과 시민분들이 환호해주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스스로 대견스럽기도 하다”며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유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배정수 관장은 “열심히 잘 해내고 있는 아유밴 청소년들이 자랑스럽다. 청소년이 행복한 공연에서 모든 시민이 함께 행복해지는 공연이 되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유밴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을 반영한 아산시의 새로운 교육 정책인 ‘아산형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신규 발굴해 추진 중인 ‘청소년 마칭밴드’다.
특히 지난 4월27일, 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 ‘군악의장 거리퍼레이드’에서 8개 군악․의장대와 함께 많은 시민들의 환호와 격려 속에, 창단 후 첫 공식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