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 보건소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말라리아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12일까지 확인된 국내 말라리아 감염 환자는 총 513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누적 환자 211명에 비해 2.4배에 이른다. 지난 3일에는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에 시 보건소에서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방역소독 기동반 5개 반을 구성해 1주일에 2~3회 방역소독을 진행 중이며, 각 읍·면은 6월부터 지역적 형태 및 실정에 따라 집중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으로는 오한·고열·발한 등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데 초기에는 권태감 및 발열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며,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간활동 자제 △운동 후 샤워 △밝은색의 긴 옷 착용 △기피제와 살충제 사용 △모기 서식처 제거 △방충망 정비 등을 준수해야 한다.
장동민 보건소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방문하거나, 해외여행 시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모기에게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