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은 제243회 제1차 정례회 중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다양한 시정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22일 문화예술과 행감에서는 청소년 예술 활동 지원에 적극적인 타 지자체의 사례를 들어 “아산시는 장애인과 청소년의 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이나 배려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장애인과 청소년의 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부금이 아산시의 미래지향적인 문화 발전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23일 진행된 아동보육과 행감에서 이기애 의원은 ‘학대피해 아동쉼터 운영 현황’에 대해 언급하며 “쉼터의 정원을 넘는 인원이 들어왔을 때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지 방안이 있는지” 물었고 “정원이 찼을 경우 아이들이 다른 시설에 빠르게 입소할 있도록 충남 타 시군과 협약을 맺고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26일에 열린 사회복지과 행감에서는 “관내 임시주거시설 384개소 중 대부분이 학교, 모텔, 마을회관”이라며 “최근 이재민을 수용하는 시설이 수요자 중심 구호 서비스 제공으로 바뀜에 따라, 재해 발생 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인 이재민을 한곳에 몰아넣는 것보다 사생활이 보호되는 독립된 시설로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생과 행감을 통해 “여름철에는 특히 식중독 사례가 많이 늘어난다”며 “아산시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6명 중 일부만 활동할 것이 아니라, 전체 감시원이 활동해 감시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행감에서는 각 실과와 기관에 대한 지적 사항들이 주로 거론되기 마련인데, 이 의원은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해결책, 보완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등 시정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면모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