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영 의원이 ‘아산시 세계유산 등재 및 보전·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
|
충남 아산시의회가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보전·관리 및 활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아산시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신규 등재와 보전·관리에 적극 앞장선다.
김희영 의원이 제234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발의한 ‘아산시 세계유산 등재 및 보전·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6일 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서 관련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이 조례안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돼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아산시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보전·관리 및 활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 등 15개로 아산시에는 외암마을이 잠정목록으로 분류돼 등재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 △시장은 우수한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를 위하여 적극 노력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 지역 주민 대표 등 이해관계인을 포함한 아산시 세계유산위원회 구성을 통해 유산의 보존·관리를 전문적으로 추진 △둘 이상의 자치단체에 걸친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세계유산공동추진위원회’ 및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설치, 인력 지원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예산 지원 및 5년마다 정기조사를 실시하는 사항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해당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앞으로 우리 시 문화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면 국내외 인지도 상승, 관광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등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 조례안은 다음 달 2일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