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지나친 반대는 외세 침략과 다르지 않다"
독도 지킴 국민운동본부 이찬석 위원장, 야당과 촛불세력에 한마디
 
이찬석 본지 칼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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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지나친 반대는 외세 침략과 다르지 않다. 전국이 온통 국가를 흔드는 세력들로 창궐하고 있다. 정권을 잡은 과정에 다소의 불의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국민 누구나 알고 있다. 나는 정의가 기초가 되지 않은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이명박 정권이 자신의 비리와 국정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 자구책으로 선택한 과잉보호 비리이며, '잘 봐 달라'는 암묵적인 충성에서 비롯됐다. '나 이만큼 할 터이니 뒤를 좀 봐 주세요'라고 아양을 떤 것이다.

선거 개입사건이 사전 흥정에 위해 자행됐으면 모르나 이명박 대통령의 일방적인 아첩 놀이였다면 반대시위의 명분이 되지 않는다.

이번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과는 무관한 일이 분명하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직전까지 박근혜 대통령은 공정하지 않는 일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각을 세운 사람이다.

그렇다면 시국선언은 대선에 개입토록 조장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대상을 바꾸어 박근혜 대통령을 물어뜯는 공격을 하고 있다.

흔들어 봐야 실익이 없는 이명박 범죄자는 온상 속에 놓아두고, 무관한 사람을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으니 정치적 이익을 노리는 세력들의 손익계산에 의한 반격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불의를 조장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들추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을 흔드는 것은 결국 박근혜 정부를 인정하지 않아야 얻는 야당의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까면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하는 꼴이 되고, 반대거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를 흔드는 행위는 결국 나라를 흔드는 것이다. 국민이 흔드는 나라가 잘될 리가 있는가! 분열 때문에 외세의 침략을 당한 우리들이다. 서로 헐뜯다가 동족상잔의 전쟁도 치렀다.

그런데 아직도 나라의 근간을 세우는 일에 협력하지 못하고, 오직 내가 최고이고, 나와 다른 것은 적이며, 남이 하면 반대를 일삼는 일을 반복해서 자행하면서 정국을 난장판을 만들고 있다.

단결하지 못하고 서로 헐뜯는 소모적인 논쟁의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 정말 지겹다. 이러하니 일본이 '바보 국가'라고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본이 바보 국가라고 해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혀를 깨물고 혈서 하나 쓰지 못할 뿐 아니라 민족적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촛불하나 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바로 반대를 하고 있는 당신들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조리와 타협을 모르는 성품을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와 관계없이 선거에 약간의 부정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남녀평등사상을 정착시켜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는 측면에서 여성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정치사에 출현된 것만 갖고도 우리는 얻은 것이 있다.

그런데 비리의 몸통으로 몰아 붙여 몰아세우면서 정치의 실리만을 챙기려 하고 있다.

남성 우월주의 사상이 난무하던 우리사회에 여성대통령이 나온 것이 난 자랑스럽다. 남자들의 역사는 비리와 다툼의 역사였다. 그를 지키고 협력해 세계가 흠모하는 새로운 정치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온 국민의 책무다.

그런데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사람의 지도자를 상대를 쏘아 붙이면서 정의의 사도로 둔갑하고 있다.

가증스럽다. 우습다. 정말로 그대들이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들인가!

칼을 품은 자가 몽둥이를 든 자를 위험하다 말하고, 담 넘어 들어갔다 온 자가 담 밖의 도둑을 잡으라고 소리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것은 정의를 바로 세우자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몸부림으로 결론 내릴 수밖에 없다.

정치의 나이가 고령이 됐으나 지역 색은 여전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도 여전하다. 포용도 없고, 국회는 국민의 대변소가 아니라 정당 이익 계산소가 돼 버렸다.

비리 없이 공정한 선거가 있던 적은 없었다. 정치권에는 여야 할 것 없이 개똥 묻은 사람들 천지라는 사실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

언제 한번이라도 조용히 대통령이 그 직무를 완수하도록 밀어 준적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 또 다시 정의를 논하면서 거리에서 외치는 그 음성은 그저 중용의 정치사상을 깨닫지 못하고, 상습적인 반대를 하지 않으면 생존법을 지켜내지 못하는 무력하고 무능한 하이에나 정치인들의 발악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정의로운 국가도 그립지만 따스한 나라가 그립다. 서로 협력하고, 손을 잡아 주고, 어깨가 돼 주는 그런 정치가 그립다.

소리치고 싸우는 것으로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

이번 한번만이라도 소리치지 않고, 서로의 손을 잡아 주자. 격려하고 협력하는 중용의 시대를 열어가자. 이것은 여야 정치인 모두에게 전하는 싶은 국민의 함성이다.



이찬석 본지 칼럼위원



기사입력: 2013/11/26 [19:4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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