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職)' 걸고 전쟁 벌이던 복기왕 시장과 조기행 의원 갈등 일단락
복 시장, 시의회 찾아 사과의 뜻 전하며 화해 국면 맞아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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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복기왕 시장이 충남도에 제출한 확약서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 조기행(왼쪽) 아산시의회 의원과 충남도 공문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 복기왕 아산시장(오른쪽).    ©아산톱뉴스

2016년 전국체전 주개최지 유치과정에 대한 논란으로 야기됐던 복기왕 아산시장과 아산시의회 의원들 간의 날선 공방이 일단락 됐다.

지난 9월30일 열린 아산시의회의 시정질의에서 조기행 의원은 복기왕 시장에게 "전국체전 주개최지 유치 과정에서 아산시 권리와 아산시민 권리를 포기하며, 우리 시비로만 일부 시설을 보강하겠다는 각서를 충남도와 주고받았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며 이에 대한 진위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복시장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하며, 쌍방은 시장직과 의원직을 내건 대립각을 세웠다.

쌍방 간 갈등은 지난달 4일 복 시장이 시의회와 사전협의 없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면서 '의회를 경시하는 행동'이란 시의원들의 지적을 받으며, 시장 대 아산시의회간의 싸움으로 번졌다.

지난달 15일 열린 의원회의에서 김응규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의원과 시장 간에 이뤄진 시정질문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 때는 이해 당사자인 의원, 내지는 의장에게 사전 의견제시나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기자간담회장에서 확약서를 공개한 것은 의회를 경시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으며, 참가의원들도 김 의장의 의견에 동감했다.

각서논란으로 빚어진 집행부와 시의회간의 갈등은 평행선을 그으며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가 있을 제168회 제2차 정례회까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정례회를 앞두고 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 대한 부담을 느낀 듯 복 시장이 먼저 시의회 측에 사과의 뜻을 비치며 그동안의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국면을 맞이했다.

복 시장은 정례회 1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25일 개원 전 의장실을 찾아 김응규 의장과 조기행 의원 등 시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의회와의 사전협의 없이 진행된 기자간담회와 각서문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복 시장은 이날 각서논란으로 불거진 이번사태와 관련 사안이 정치적 쟁점으로 이슈화 되다보니 원칙과 절차가 무시된 점에 대해 의원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기행 의원은 "각서논란과 관련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쟁점화 되다보니 애초에 생각했던 본질이 호도된 것 같아 유감"이라며 "성공적인 체전을 치르기 위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함께 협심해야할 일이 있다면 열심히 해보자는 취지가 감정적인 대립으로만 비춰진 것 같아 서운하다. 지금부터라도 상대방의 쓴소리도 옳은말이라면 넓은 아량으로 겸허히 수용하며, 아산의 미래발전이라는 대명제 하에 아산시의 수장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는 시의회로서 상호공조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3/11/26 [17:3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우스 13/11/27 [16:44] 수정 삭제  
  기사를 읽어보면 시민의 입장에선 시장과 시의회와의 갈등보다 아산시민의 주머니와 직결되는 "전국체전 주개최지 유치 과정에서 아산시 권리와 아산시민 권리를 포기하며, 우리 시비로만 일부 시설을 보강하겠다는 각서" 가 더 궁금한데 그에대한 내막은 전혀 밝히고 있지 않아서 기사가 여론의 촛점을 다른곳으로 호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비록 그런 각서를 썼다해도 우리 시비로만 하지않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합쳐야 하겠지만 각서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야말로 집행부를 견제한 것이 아닌 집행부를 음해한것이라 생각해서 본질은 각서의 유무와 내용이라 생각하는데 엉뚱한 이야기로 기사가 종결?네요!!!
아산사랑 13/11/28 [18:24] 수정 삭제  
  소속정당이 다르더라도 지지하는 정당이 다르더라도 아산발전을 위해서는 함께 노력해야만 하는것입니다.
@@@@@@전국체전유치를 흠집내서 아산발전을 가로막는 행위는 서로 지양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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