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아산을 떠난다고?
복기왕 아산시장, 삼성 방문… 삼성 측 "소문은 들었으나 사실무근" 강조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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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소재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이전한다는 소문이 항간에 떠돌아 복기왕 아산시장이 해당기업을 방문한 결과 전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복 시장은 지난 11일 중요 용역보고회를 차일로 미루고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를 갑작스레 방문한 것은 괴소문이 시민들 사이에서 퍼져 나가고 있고, 특히 기업이 소재한 배방읍 주민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주민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아산시와 삼성의 간담회 자리에 삼성 측은 정태경 전무(공장장), 이수익 부장(그룹장) 등이 참석했고, 아산시는 복 시장을 비롯해 김일규 기업지원과장 등이 참석해 삼성전자 회의실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복 시장은 방문이유를 "언제부터인가 회사가 이전하고 물류센터만 남는다는 괴소문이 돌고 있어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고, 일부 부동산업계에서도 말이 나오고 있어 주민들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 정태경 전무는 "지난주 직원과의 대화시간에 몇몇 직원으로부터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다. 처음 그 이야기를 접했다"고 부인했다.

복 시장의 "아산시와 삼성에서 주민들에게 루머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야 신빙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말에 정 전무는 "삼성의 규모가 탕정단지와 더불어 커지고 있어 모든 일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차장이 좁고, 결혼하는 직원이 많아지고 있어 기존의 낡은 기숙사 3동을 철거할 계획인데, 시민들로부터 오해가 있을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답했다.

이 밖에 아산시와 삼성전자의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에서 복 시장은 아산시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복 시장의 '삼성전자 인원수가 줄고 있다'는 소문에 대한 사항과 전기절약과 주민과의 상생에 삼성전자가 적극 동참함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에, 삼성 측은 "직원 수는 항상 수시로 바뀌는 것이며, 겨울철 전기문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40억 원을 들여 조명기구를 LED로 교체했다"고 밝히면서, '최근 삼성전자가 이전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완전한 사실무근임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삼성 측은 건의사항으로 "예전에는 캠퍼스만 있었지만 지금은 도시가 발전해 아파트, 원룸이 주변에 들어섰고, 더욱이 신설되는 배방고등학교가 주차장에 바로 인접해 교통사고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에 복 시장은 "학교 신축은 교육청 소관이라 관여할 사항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안전에 관한 부분이 있는 만큼 시에서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괴소문이 퍼지는 이유로 삼성 이수익 부장은 "아산의 인근 도시인 평택에 우리 삼성단지가 들어서는 것에 소문이 생겨난 것 같다"고 했으며, 권곡동에 거주하는 신 모 씨는 "내년도에 지방선거가 있어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것이 아니냐"고 괴소문을 반박했다.

기사입력: 2013/11/13 [01:2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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