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방송전문가 3인, 대학생들과 마주하다
순천향대 현직 방송전문인 초청 ‘미디어데이’ 특강 호응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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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현직 방송 전문가 3인을 초청해 현장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미디어인들의 실상을 자유롭게 소개하고, 즉석에서 질의하는 토크 콘서트 방식의 특강을 열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2시부터 순천향대 유니토피아관 3D극장에서 신문방송학과 주최로 열린 ‘미디어데이’ 초청행사에는 방송작가분야, 케이블방송과 프러덕션, 공중파 방송분야에서 각각 화려한 경력으로 활동 중인 현직 전문가 3인이 초청됐다.

먼저 우리들에게 익숙한 방송 프로그램인 KBS의 인간극장, VJ특공대, 퀴즈 대한민국 등을 직접 담당한 한지원 방송작가는 24년차 작가라면서 자신을 소개했다.

▲ 지난 31일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주최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한지원 방송작가가 ‘방송인의 숙명’을 주제로 작가의 길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 아산톱뉴스

한 작가는 "방송인의 숙명’을 주제로 제시하고 그 해답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작가는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는 ‘새로운 것의 탐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방송 작가로 진출하려면 원고만 쓰는 작가가 아닌 프로듀서 입장에서 새로운 일을 만들고 소위 ‘웃자고하는 얘기’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무에서 중요 시 하는 기획안이 갖는 의미와 제작 등을 설명하고 평소 자신만의 아이디어 노트가 준비돼 있어야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방송작가는 '처음부터 곧바로 활동할 수 있느냐'는 한 남학생 질문에 당장 되는 것은 "아니고, 아카데미 과정 등을 거쳐 자료조사, 막내작가, 코너작가, 메인작가로 활동하게 되며, 다큐작가는 6년 내지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KBS의 추적 60분, 일요스페셜, 세계는 지금 등의 프로그램 제작본부장, 편성국장 등을 거쳐 현재는 KBS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진산 위원은 'PD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를 주제로 학생들과 만났다.

▲ 지난 31일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주최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KBS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진산 위원은 “PD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를 주제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아산톱뉴스

또 케이블방송 tvN의 제작국장으로 ‘응답하라 1997’, ‘김미경쇼’을 직접기획 편성해 이 분야에서 유명한 이덕재 국장은 ‘어떻게 콘텐츠 기획제작에서 특화된 인재가 될 것인가’를 주제로 학생들과 생생한 경험담과 방송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를 들려줬다.

▲ 지난 31일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주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케이블방송 tvN의 이덕재 제작국장이 ‘어떻게 콘텐츠 기획제작에서 특화된 인재가 될 것인가’를 주제로 현장 경험담을 들려주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갖고 있다.     © 아산톱뉴스

행사 후에는 4학년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간담회를 갖고 4학년들이 취업을 앞두고 갖고 있는 개인별 어려움에 대해서도 상담을 통한 멘토 역할로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 줬다.

이번 ‘미디어데이’에 대해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학과장 유현석 교수는 “취업이 앞둔 4학년들에게는 수업에서 느낄 수 없는 생생한 현장 경험담을 전문가들을 통해 듣고 대화를 통한 자신감을 갖게 하자는 것과 저학년들에게는 목표를 명확히 해 전문 분야에 한걸음 앞서간다는 것이다”라고 취지를 말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박병민(24·신문방송학과 3년) 씨는 "평소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기획한 분들을 직접 만나서 기쁘다"며 "이덕재 tvN 제작국장의 강연 중 '불행과 행복이 공존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데, 앞으로 영상 연출 및 기획을 맡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순한(여·22·신문방송학과 4년) 씨는 "4학년의 경우 당장 취업을 나가야 되는 상황에서 현직에서 근무하고 계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취업 이후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오진산 전 KBS TV제작 본부장이 하신 말씀 중에, '되고싶은 명사가 있다면 그 사람이 노는 곳에서 보고 경험해라'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사소함 속에 큰 경험을 배우라는 의미로 이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방송분야 PD로 진출하고 싶어서 준비 중인데 현장감 있는 얘기를 듣고 ‘전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졌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대학이 취업과 진로지도 차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학과 전체로 확대해 추진된 것으로 특별 강의로 마련됐다.

신문방송학과에서는 학생들의 반응을 분석해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서 토크콘서트 형태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기사입력: 2013/11/02 [02:2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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