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이 왜 천안시로 쇼핑 가는지 아십니까?"
김길년씨, '아산시의 천안시 경제적 의존 사유' 석사논문 통해 밝혀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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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은 천안시로 왜 쇼핑을 가는가? 어느 지역에 사는 사람이 천안시로 쇼핑을 가장 많이 가며, 천안시에서의 쇼핑에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하는가? 아산시의 도심상권 쇠퇴와 지역경제의 침체 상황에서 아산시의 천안시 경제적 의존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 김길년씨.     © 아산톱뉴스
지난 제19대 아산시 국회의원선거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섰던 김길년(43) 씨가 순천향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지난 7월 발표한 행정학 석사학위 논문(지도교수 양광식)에 따르면 아산시 도시근로자 306명을 대상으로 쇼핑행동을 분석한 결과, 아산시 도시근로자는 한 달에 평균 4회 천안시로 쇼핑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산시 도시근로자의 49%는 천안시로 1회 쇼핑에 5만 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38.6%는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천안시로 쇼핑을 가고 있어 천안시로의 쇼핑행동은 쇼핑시간이 많은 주말에 의존적이지 않고, 상시적인 쇼핑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길년 씨는 그의 논문에서 아산시 도시근로자가 천안시를 한 달에 쇼핑목적으로 방문하는 평균회수(4회) 50%인 2회를 기준으로 지역내 구매자와 지역외 구매자로 쇼핑유형을 구분해 분석한 결과, 천안시로 쇼핑을 가는 지역외 구매자가 아산시에서 소비하는 지역외 구매자는 보다 1.4% 많게 나타났다.

그는 이러한 아산시 도시근로자의 쇼핑유형에 따른 쇼핑행동을 분석해 천안시로 쇼핑을 가는 지역외 구매자는 20대가 32.3%로 가장 많았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결혼보다는 미혼인 경우 천안시로의 쇼핑활동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가구소득이 4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가 아산시에서 지출하는 비중이 12.6%인데 비해 천안시로 쇼핑을 가는 비중은 15.5%로 드러났다.

아울러 아산시 음봉면, 탕정면, 배방읍 등 천안시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동부지역의 도시근로자가 천안시로 쇼핑을 가는 비중이 35.5%로 아산시 내에서 소비하는 지역내 구매자에 비해 13%나 많게 나타났다.

특히 천안시와 지리적으로 먼 신창면, 선장면, 도고면 등 서부지역의 도시근로자가 천안시로 쇼핑을 가는 비중도 12%로 아산시 내에서 소비하는 지역내 구매자에 비해 3%나 많게 조사돼 아산시민은 천안시와의 공간적 인접성과 관계없이 천안시로 쇼핑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아산시 도시근로자가 천안시로 쇼핑을 가는 장소는 76.5%가 대형할인점, 백화점과 영화, 극장 등의 오락문화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나 아산시민은 문화, 여가에 대한 개인적 욕구와 관련된 삶을 보다 즐기고 싶어 하는 도시적 라이프스타일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김길년 씨는 경제활동이 빈번하고, 지불능력이 높은 계층이 천안시에서 소비지출이 많으므로 아산시에도 고소득층의 쇼핑활동을 증대할 수 있는 상권육성정책과, 이와 더불어 대도시 수준의 쇼핑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동시에 아산시 서부지역 거주시민은 온양온천역으로 동부지역 거주시민은 천안아산역 주변으로 유입할 수 있는 도시기능 특성화와 강화전략을 아산시의 도시자족성을 강화에 기본방향으로 활용할 것을 아산시에 주문했다.

기사입력: 2013/08/24 [21:4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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