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아산' 비웃는 쓰레기 불법투기
아산시, 부족한 인력으로 행정력 한계 드러내며 속 끓여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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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공원입구에 검정비닐봉투에 담긴 쓰레기가 계속 쌓여 공원 입구를 아예 막고 있다.     © 아산톱뉴스

쓰레기 악취가 심해지는 여름철을 맞이해 아산시 관내에 아무렇게나 버려지고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근절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산시는 지난 5월16일부터 10여 일간 1000여 만 원의 예산을 들여 용화동 지역에 버려진 불법쓰레기와 각종 폐건축자재 등을 수거해 용화동 지역의 도시미관을 재정비 했다.

하지만 시의 이러한 노력을 비웃듯 관내 곳곳에서 여전히 쓰레기 무단투기가 자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례로 아산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한 한 공원시설의 경우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이 아예 공원입구를 막아버려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경우 수개월간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점점 쌓이고 있지만 시에서 수거거부 스티커만을 붙여 놓은 채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늘어나는 쓰레기로 인한 악취발생과 도시미관 저해가 심각하다.

이러한 무단투기의 폐해는 비단 아산시만의 문제는 아니다.

타 지자체들 역시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민원해소와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자체별로 경고안내판 부착, 양심거울 설치, 야간특별단속, 감지센서가 장착된 무인카메라 시설 설치, 주민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하고, 적발 시 최대 100만 원까지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주민 A(47·모종동) 씨는 "쓰레기 무단투기는 나하나 편하자고 내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굉장히 이기적인 행동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행동을 중단시키고, 공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무단투기 쓰레기의 경우 주민제보뿐만 아니라 수거 과정에서 배출자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1일 100여 톤의 쓰레기를 수거, 처리 하는데도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단투기가 관내 곳곳에서 자행되다 보니 행정력의 한계가 있다. 앞으로 이를 보완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3/07/21 [16:18]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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