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동의한 적 없는데 스팸문자가… 지긋지긋”
아산 용화 아이파크, 또 비난 자초… 분양 홍보 스팸 문자 대량 발송 시민 불만 고조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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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정을 무시하고, 시민 불편을 뒤로한 채 지속적인 불법 광고물 설치로 비난을 사고 있는 아산 용화 아이파크 아파트가 또 다시 비난을 자초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

시민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분양 홍보에만 열을 올리느라 수신 동의도 하지 않은 대량의 스팸 문자를 불특정 다수 시민들에게 보내며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것.

▲ 시민 제보 아이파크 스팸 문자.     ©아산톱뉴스
특히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사무실에 단순한 전화문의를 했던 시민들을 비롯해 이번 분양과 관계없는 2008년 입주했던 풍기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까지 하루 수건씩 연일 문자가 발송되는 등 관계당국의 조사가 요구된다.

현대산업개발(주) 시행 및 시공으로 지난달 27일 분양승인을 받고 분양을 진행 중인 이 아파트는 지난달 27일 오픈 소식에 이어 사은품 증정 등 이벤트 알림, 특별공급 접수, 청약 일정 등 최근 수일동안 하루 최고 4회까지 휴대전화 스팸 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의 불만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달 24일 평수를 문의했던 한 시민은 “단순히 평수와 세대수만 물어본 건데 며칠 뒤부터 하루 수개씩 휴대전화에 분양 홍보성 스팸 문자가 마구 들어오고 있다”며 “홍보 문자를 보낸다는 소리도 못 들었고 받는다는 동의도 없이 불과 10일 동안 십수개의 문자를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사실 광고성 스팸 문자가 하루에도 두 세건 정도 오기 때문에 못 본척한다”며 “하지만 아이파크의 경우 시간 구별 없이 발송돼 짜증난다. 오히려 불법 대출 광고보다 더 심하다”고 비난했다.

익명을 요구한 풍기동 아이파크 한 입주민은 “용화 아이파크 분양엔 관심도 없는데 풍기동 아이파크 분양 당시 개인정보를 악용해 문자를 보내는 것 같다”며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란 알림음 소리가 지긋지긋해 스팸 거부도 두 번 얘기했더니 멈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화 아이파크 분양사무실 한 관계자는 “불편해서 문자를 거절하는 전화를 주면 삭제하고 있다”며 “보통 설문조사에 응하거나 분양사무실에 전화 문의한 고객에게 문자를 발송한다. 풍기동 아이파크 주민도 문의했기 때문에 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고 군색한 해명을 내놨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중앙전파관리소는 스팸 및 불법스팸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신고 접수 및 1차 조사를 한 뒤 전파관리소에 이첩하면 회원인증 등 확인을 거쳐 최대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 용화 아이파크는 앞서 분양 및 청약 일정을 홍보하기 위해 500여 장의 현수막을 불법으로 내걸어 아산시로부터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100개의 현수막만 세금을 납부하고 신고필증을 받아 정식게재하고, 그 외 수백 장은 불법으로 아산시 전역에 게첨하는 등 불법을 자행한 것이다.

또한 ‘자진 철거’를 요구한 시의 경고를 묵살한 채 수십 장의 불법 현수막을 관내 곳곳에 또다시 도배하고, 심지어 불법으로 대형 배너광고물까지 만들어 인도를 점용한 채 설치하는 등 도를 넘어서는 불법행동이 끊이지 않고 있어 행정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요구된다.

기사입력: 2012/05/09 [08:3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재수없네 현대 21/05/07 [23:49] 수정 삭제  
  대기업의 만행이 어제 오늘일도 아니고 문어발식 경영에 안하무인 갑질행동인 기본장착인 현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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