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아산을 ‘무법천지’로 만든 ‘용화 아이파크’
시행정 깔보듯 불법 현수막 500여 장 아산 전역에 떡하니… 아산시 ‘발끈’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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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용화 아이파크가 아산시 용화동 일대에 내건 불법 현수막.     © 아산톱뉴스

현대산업개발(주)가 시행과 시공을 맡아 현재 분양을 추진 중인 ‘아산 용화 아이파크’가 아산을 무법천지로 만들어 비난을 사고 있다.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과 전쟁을 선포한 아산시를 깔보기라도 하듯 수백 장의 불법 현수막을 아산 전역에 떡하니 내걸며 아산시를 비웃고 있는 것.

특히 용화 아이파크가 내건 불법 현수막 옆을 비롯해 인근에는 이 여파로 인해 각종 불법 현수막이 따라 붙으며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취재결과 용화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용화동 부지(1394번지 일대)의 근거리 인근에만 해도 수십 여 장의 불법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 현수막들은 ‘실명제’도 지키지 않고 있다.

아산시 및 시민 제보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아산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수막에 찍혀져 있는 숫자를 봤을 때는 아산 전역에 500여 장 이상의 불법 현수막이 내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확인시켜 주듯 바로 옆 신도브래뉴 아파트 입구 앞에 걸린 현수막에는 510번 대가 넘는 숫자가 찍혀져 있다.

▲ 아산 용화 아이파크가 아산시 용화동 일대에 내건 불법 현수막.     © 아산톱뉴스

시민 이 모(53·아산시 온천동) 씨는 “불법 현수막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시가 눈감아 주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용화 아이파크가 아산시를 깔보는 것인지 모르겠다. 시 행정의 권위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들 불법 현수막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 같은 용화 아이파크의 안하무인적 행동에 아산시도 “시 행정을 낯부끄럽게 만들고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이미 신고전화가 들어와 현황을 확인 중에 있다.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힌 뒤 “이는 시 행정을 우습게 보는 것 밖에 안 된다”며 강력 대처를 시사하고 나섰다.

이 관계자는 “우선 자진철거를 권고하겠지만 만일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행정처벌을 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아산 용화 아이파크가 아산시 용화동 일대에 내건 불법 현수막들.     © 아산톱뉴스

한편 아산시는 일부 시민들의 잘못된 인식과 상업적 이익에만 치중한 일부 사업자들의 잘못된 관행으로 불법 현수막이 주요도로변 등에 난립하는 등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자 지난해 5월부터 ‘현수막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개인, 사업자뿐만 아니라 각종 단체, 유관기관 및 행정기관에서도 이뤄지고 있는 등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어 모든 현수막에 대해 실명제를 실시, 현수막 하단에 제작을 의뢰한 개인, 단체, 기관명과 연락처, 광고업체명 표기를 의무화해 현수막 난립을 막고 단속에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서다.

특히 시는 실명제를 위반한 일반현수막은 물론, 행정현수막 및 공공목적 현수막에 대해서도 즉시 철거와 함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과 함께 광고업체에 대해서도 엄격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강한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시의 의지에 용화 아이파크가 찬물을 끼얹고 있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기사입력: 2012/04/30 [18:3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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