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지사. ©아산톱뉴스
김태흠 충남지사가 최근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작금에 진행되고 있는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과정(공주/부여/청양)을 지켜보며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당 지도부의 판단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이어 “지난 12·3 계엄 이후 1년 6개월간 이어진 비참하고 암울한 상황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우리가 짊어졌던 멍에와 사슬을 끊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당 지도부를 향해 “보편성과 상식에 기반해 판단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 김태흠 충남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 김태흠 페이스북
또한 “저는 국민의힘을 사랑하며, 지난날의 과오마저도 함께 짊어지고 갈 것”이라면서도 “자숙과 반성 없이 국민적 양심에 반하는 행위가 이어진다면 당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당내 공천 과정과 관련해 현직 광역단체장이 공개적으로 강한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향후 당내 파장과 김태흠 지사의 정치적 대응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