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중국어로 ‘신치(辛奇)’”… 서경덕, 구글에 정정 요청
“‘신치(辛奇)’로 바꿔 구글 측에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 누리꾼들의 동참 호소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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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김치공정에 꾸준히 대응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구글 번역기에서 김치의 중국어 번역 오류를 정정해 달라고 구글 측에 23일 요청했다.

 

현재 구글 번역기에서는 김치’(한국어)‘kimchi’(영어)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간체 및 번체 모두 파오차이(泡菜)’로 결과가 나온다.

 

▲ 구글 번역기에 ‘김치’(한국어)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아직까지 ‘파오차이(泡菜)’로 결과가 나온다.     © 아산톱뉴스
▲ 구글 번역기에 ‘kimchi’(영어)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아직까지 ‘파오차이(泡菜)’로 결과가 나온다.     © 아산톱뉴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난 몇 달간 정부기관, 기업, 중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 등 다양한 곳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번역한 것을 꾸준히 바꿔 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많은 곳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번역한 이유를 분석해 보니, 가장 큰 문제는 구글 번역기에서 아직도 신치(辛奇)’가 아닌 파오차이(泡菜)’로 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정정 요청에서 김치와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는 걸 강조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신치(辛奇)’로 정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해 7월 한국의 정부기관에서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사실을 알려줬다.

 

아울러 그는 구글 번역기에서 파오차이(泡菜)’ 결과를 확인하면, 우측 하단에 있는 번역 평가를 클릭한 후, ‘수정 제안하기를 클릭해 泡菜를 지우고 辛奇로 바꿔 구글 측에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누리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중국의 김치공정에 맞서 뉴욕타임스에 김치광고를 게재하고, 김치에 관한 역사, 문화, 세계화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각각 제작하는 등 전 세계에 김치를 널리 알려 왔다.


기사입력: 2022/06/23 [14:55]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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