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의원 “평택∼오송 2복선화, 천안아산 지하 구난역 반영 환영”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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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사업계획적정성검토 결과 역 기능 수행 필수요소 우선 반영

- 강훈식 의원, 대정부질문·주민서명운동청와대방문 등 정부 설득 노력

- “구난역 확정 성과 환영향후 여객수요 따라 역무기능 도입까지 살필 것

 

평택과 오송을 잇는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에 천안아산KTX역 지하의 구난역 설치가 확정됐다.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총리에 정차역 설치를 요청하고, 지역 주민의 서명을 모아 청와대에 전달하는 등 노력해 온 강훈식 의원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강훈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 을)이 지난 9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평택오송 복복선(천안아산역 하부 구난역 설치 검토)’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필수요소를 우선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재부는 장대터널(35km)의 특수성을 고려해, 신속한 재난대응을 위해 천안아산역 하부에 구난역 설치 필요성이 있다장래 (여객)수요발생을 대비해 부본선, 비상계단(4개 소), 환기시설, 승강기 등 역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필수요소를 우선 반영한다고 밝혔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은 경부선·호남선·수원발 등 KTX·SRT 고속도로의 공용 구간으로 열차 운행이 포화상태에 이른 평택오송 구간의 현행 복선구간에 지하 노선을 추가해 ‘2복선(복복선)’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경기(평택)와 충북(오송)을 잇는 사업이지만, 공사 구간 대부분이 충남에 걸쳐있고 천안아산KTX의 출퇴근시간 좌석 점유율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천안아산역 지하에 정차역을 만들어 역무기능을 증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정부는 당초 천안아산 정차역을 짓는 데 부정적이었다. 정차역을 설치할 경우 사업비가 크게 증가되는 데다, 사업이 완공되는 시점까지 천안아산역의 선로에 여유가 있어 정차할 필요성이 없는 만큼 무정차 통과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강훈식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던 20대 국회에서 천안아산KTX역 설치에 적극 노력했다. 강 의원이 위원장인 민주당 아산을 지역위원회는 20193월 정부의 무정차입장을 비판하고 정차역 설치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더불어민주당 아산 을 지역위원회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촉구 긴급 기자회견(2019.3.14.)     © 아산톱뉴스


조철기·안장헌 도의원, 김희영·이상덕·김미영·안정근 시의원은 정부가 천안아산역을 고속철도 완행역으로 전락시키려 한다이 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인 만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천안아산 정차역이 설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193월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를 상대로 천안아산역에 정차하지 않는다고 해 충남도민의 상실감과 소외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사업 적정성 검토 시 천안아산 정차역을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 사업은 정부 주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자체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고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안전성 문제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당시 전체 45.7km 구간 중 85.1%38.9km를 지하 구간으로 건설하면 안전과 방재에 취약해진다는 것이었다.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차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상대로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하는 강훈식 의원(2019.3.19.)     © 아산톱뉴스

 

국무총리가 긍정적 답변을 내놓은 이후에도 강 의원은 다각도로 충남도민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지난 194월에는 천안아산역에서 천안, 아산 시민과 천안아산역 이용객들과 함께 ‘KTX천안아산정차역 설치를 위한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한 달간의 서명운동을 거쳐 모인 31만 명 아산·천안 시민의 목소리리는 청와대로 직접 전달됐다. 강훈식 의원은 아산·천안 국회의원과 충청남도, 아산시 관계자들과 함께 직접 청와대를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후에도 강 의원은 사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사업 예산을 주관하는 기획재정부와 수시로 협의하며 정차역 설치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역설해왔다.

 

강 의원은 정부가 당초 무정차 입장을 바꿔 구난역 설치를 확정지어 다행이라며 향후 천안아산KTX역의 여객수요를 면밀히 살피며, 아산·천안 시민과 천안아산KTX역 이용객들의 편의가 극대화 되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입력: 2021/06/10 [16:0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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