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가 중국인이라고‥
“김치는 中 유래” 주장한 ‘바이두’, 이번엔 윤동주 국적 왜곡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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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윤동주를 검색하면 국적을 ‘중국(中国)’으로,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표기하고 있다. (빨간색 밑줄 친 부분     ©서경덕

 

중국 및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올바로 알리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바이두 측에 김치 유래에 관련해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알려온 서 교수는 바이두 백과사전의 오류들을 중국 유학생들을 통해 많은 제보를 받았고, 윤동주의 잘못된 국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30일 윤동주 탄생일인 현재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中国)’으로,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표기하고 있다.

 

특히 서 교수는 윤동주뿐만이 아니라, 다른 독립운동가들도 함께 조사해 봤고 이봉창, 윤봉길 등은 국적을 조선(朝鮮)’, 민족은 조선족(朝鮮族)’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 마을에는 윤동주의 생가가 있는데, 생가 입구 표지석에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고 적혀 있다.     © 서경덕


또한 유관순, 김구, 안창호, 이회영, 홍범도 등은 국적을 한국으로 올바로 표기했으나, 민족은 표기하지 않았다. 특히 신규식은 국적 부분이 없고, 이동녕은 국적 및 민족 부분을 빈칸으로 비워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 마을에는 윤동주의 생가가 있는데, 생가 입구에는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고 적혀 있는 것도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 됐는지를 정확히 알려줘서 올바르게 수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바이두 측에 독립운동가들의 오류를 지적한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며, 향후 중국의 지속적인 역사왜곡에 맞서 글로벌 한국 역사 홍보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기사입력: 2020/12/30 [20:4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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