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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용화초등학교 4학년 조시현 군이 ‘2020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결선에 참가해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본 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이중언어 능력 발굴을 위한 취지로 개최됐으며, 시 대회와 도 대회를 거친 30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조 군은 충청남도 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나의 작은 외침’이라는 주제로 한국어와 중국어 발표를 했다. 조 군은 금상 수상으로 교육부장관상과 부상으로 문화상품권(40만 원)을 획득하는 영광을 얻었다.
조 군은 “전국대회인 만큼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 금상을 타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혀 하지 못했기에 더 기쁘다”며 “선생님과 함께 준비했던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중학생이 되면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인 이성재 교사는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메시지와 조시현 군의 호소력 있는 발표가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 무엇보다 대회를 준비하며 조시현 군과 좋은 추억을 만든 점이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며 “조시현군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사제 간의 따듯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 군은 평소에도 발표능력과 표현능력이 출중해 다른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용기 있고 당당하게 발표하는 학생이며, 작년에도 이중 언어말하기 충남 본선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용화초는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에 대한 지원과, 이중언어 재능 발굴 지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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