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6차 비상경제대책 및 제33차 생활방역대책 회의.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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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두고 아산시로 풍선효과가 오는 것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아산시는 23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국·소장 및 관계 부서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차 비상경제대책 및 제33차 생활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방역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세현 시장은 “선문대 확진자 발생 후 보건소를 중심으로 여러 국·소가 협력해 즉각적 대응 태세를 꾸려 발 빠르게 대처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아산 지역은 현재 2단계 기준에 미치지 않지만 인접 지역인 수도권의 2단계 격상이 결정된 만큼, 언제든 아산으로 풍선효과가 올 수 있다. 미리 2단계로 격상됐을 때 생길 수 있는 분야별 변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사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관내 확진자 발생 양상이 특정 시설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 가족간 감염 등으로 일어나고 있고, 지역 경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2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2단계로 가지 않도록 취약 부분에 대한 방역을 다시 한 번 점검하되, 지난 우리의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2단계에 준하는 대응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조사해 논의하자”고 말했다.
국·소별 방역 지원 추진상황으로 ▲관내 기관·단체 각종 모임, 행사 자제 요청 ▲사회복지시설 방역물품 지원 ▲중점·일반 관리시설 특별점검 ▲대형사업장 방역 실태 점검 등이 논의됐다.
또 ▲2021년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지원사업 ▲석면관리 종합정보망 석면건축물 데이터 정비 ▲동절기 유해야생동물 포획틀 점검 ▲과수화상병 발생에 따른 후속 조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젠 처음 겪는 상황이 아닌 만큼 모두가 더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면서 “지금은 가족, 직장 등 개인 영역에서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많은 만큼 시민들의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 시민분들 모두가 방역의 주체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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