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천중앙교회, 특별한 ‘사랑의 김장 나눔 축제’ 개최
300여명 교인들, 김장김치 담가 지역사회 소외계층 나눔에 앞장서
올해 세 번째 지역사회 섬김행사 모범사례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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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온천중앙교회 주차장 마당에서 열린 ‘지역사회를 위한 김장나눔 축제’ 행사에서 최문기 담임목사(앞줄 왼쪽)가 윤연옥 아산시 사회복지과장(앞줄 오른쪽)에게 김장김치 1000포기를 아산시에 기부하자 참석한 교인들이 환호하고 있다.     © 순천향대학교

 

코로나시대로 얼어붙은 지역사회 섬김을 위한 미담사례가 알려지면서 눈길을 끈다. 단순히 1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사회의 귀감으로 충분하다.

 

충남 아산시 용화동에 위치한 온천중앙교회(담임목사 최문기)는 지난달 31, 교회 주차장 마당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축제를 열고, 이 행사를 통해 생산된 김장김치 1000포기를 아산시 관내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문기 온천중앙교회 담임목사는 코로나시대를 겪으면서 소외계층은 더욱 어려워졌을 것으로 생각한다우리 교회 비전의 하나인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온천중앙교회 주차장 마당에는 이른 아침부터 삼삼오오 가족단위로, 또는 교회소속 단위별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초등학생부터 김치포장을 담당하는 남녀 청년들과 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300여 명의 교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특별한 김장김치를 담그면서 환한 웃음과 함께 한마음으로 분주했다. 현장에서 만들어진 김장김치 1000포기(200상자, 1상자당 11Kg)는 전량 아산시 사회복지과를 통해 온양6동에 전달됐다.

 

특히 교회차원에서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한 행사가 이뤄지기까지 한 가정당 5만 원의 자발적인 기부금 마련에 동참하고, 행사 1주일 전부터 직접 싱싱한 배추 속에 넣을 양념으로 만든 수제 김치가 생산돼 자부심까지 갖게 됐다며 참가자들은 서로 서로를 격려하는 분위기가 주차장 마당에 가득했다.

    

▲ 지난달 31일, 아산시 용화동에 위치한 온천중앙교회 주차장 마당에서 열린 ‘지역사회를 위한 김장나눔 축제’ 행사에서 행사에 참가한 교인들이 1주일 전부터 준비한 김치 속 양념으로 완성한 김장김치를 선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 순천향대학교

     

박상숙 온천중앙교회 총여선교회 회장은 다들 이웃이 어렵다고 할 때, 우리 교회가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자랑스럽고, 기쁜마음으로 참여했다이번 나눔이 소외계층에게는 따뜻한 온기로 전달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윤연옥 아산시 사회복지과장은 아산시 입장에서 볼 때 쉽지 않은 일에 선뜻 담임목사님 이하 전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김장축제를 열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느꼈다감동이 큰 만큼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도 울림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앞서 온천중앙교회는 지난 4월에도 아산시를 방문해 오세현 시장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10월 초에는 34일간에 걸쳐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안면도교회 리모델링 봉사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를 살리고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며 진한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향후 온천중앙교회는 김장김치 축제를 정례화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과 나눔에 걸맞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기사입력: 2020/11/02 [21:2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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