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경 아산시의원 “아산기록원 건립 시급”
공공기록물 체계적구축, 아산의 소중한 기록유산 보존공간 확보 강조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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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경 아산시의회 의원.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지역의 기록을 보존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아산기록원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조미경 아산시의회 의원은 21일 오전 열린 아산시의회 제22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기록과 민간의 기록까지 포괄해 지역 전체의 기록물을 관리·조정할 수 있는 아산기록원 건립을 촉구했다.

 

이날 조 의원은 현재 아산시의 기록물들은 어떻게 관리돼 보존되고 있는지,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고 영구 보존할 필요성이 있는 기록물을 제대로 관리 보존되고 있는지, 접근성은 용이한지에 대해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산은 온천의 역사만 해도 14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역사적 소중한 도시이지만, 역사기록은 왕과 가족위주의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일부일 뿐, 백성들의 생생한 삶과 관련된 기록들은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오히려 구한말부터 1950년 이전까지의 기록은 학자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후 50여 년 간의 지방의 기록은 그 행방이 묘연하며, 이 또한 아산시 행정 자체 보존하는 기록물은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11조를 근거로 법령에 의무화된 기록물관리 기관이 특별시·광역시·도에 설치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충남도의 상황은 현재 설치돼 있지 않다는 것이 조 의원의 설명이다.

 

조 의원은 따라서 충남도 15개 시·군 영구보존대상 기록물을 각 시·군 기록관에 자체 보유하게 됨에 따라, 우리 시의 경우 영구보존 대상 중요기록물의 보존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시급한 상황에 당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시는 2013년 온나라 전자문서시스템 도입 전 비전자 문서들의 체계화를 위해 2005년부터 2011년까지의 자료들을 총 145800백여 만 원을 투입해 30년 이상 비전자 중요기록물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공공영역 비전자 문서들의 자료구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반문하며 청사지하 협소한 서고, 1명의 기록물 관리사로 부족한 인력과 예산편성의 문제점에 대해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산시의 소중한 기록 유산들의 목적과 기능이 분명한 기관과 조직을 만들고 기록관련 전문가를 배치해 단순한 기록물 보존, 관리하는 기록관이 아닌 아산의 소중한 기록유산을 공유·체험·소통하는 문화공간기능의 아산시 기록원 건립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영광군 기록관, 신안군 기록관, 가평군 기록관, 화순군 기록관 등 많은 기록관들을 보며 아산시 기록원 건립을 통해 가치 있는 아산의 기록물을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면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아산의 미래가치 창출과 지역민으로서의 자긍심 또한 고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20/10/21 [14:4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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