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숙 '사랑의 미학' 개인 시집 출간
 
아산투데이 김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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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숙(수필가, 시낭송가)시인이 최근 개인 시집 ‘사랑의 미학’을 출간했다.

장 시인은 ‘사랑의 미학’을 출간 하면서 “늦은 나이에 공부한답시고, 글 쓴답시고 밤을 낮 삼아 종종 걸음을 쳤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대학공부를 시작했고, 대학원을 다녔으니 가족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가당치도 않은 일이었다”고 밝혔다.

또 “무던히도 참고 아낌없는 사랑으로 힘이 되어준 살가운 남편과 그 옆에서 속내를 주고받으며, 때로는 쓴 소리로 담금질을 해준 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늘 사랑으로 보듬어 준 남편과 아들, 지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고 피력했다. 


時流를 초월한 사랑의 美學  

사랑을 사랑하나요
미움을 미워하나요
 
당신에게 사랑이 필요하다면
미움도 한번 사랑해 보세요
 

미움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사랑을 알 수 있었을까
미움을 몰랐더라면
어떻게 사랑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을까
생각해 봤거든요 

기다림이 지루하나요
기다림이 지루할수록
기다림에 지칠수록
사랑, 그 기쁨은 배가 되지요

손을 잡아 보세요
그 따스함의 온기를 느껴 보세요
세상을 이어주는 행운의 열쇠
바로 그 사랑 느낌
 
찾으셨나요
이 시간 당신과 함께하는 바로 그 사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의 사랑입니다

'사랑의 미학' 전문

사랑은 미움이기도 하고 기다림이기도 하다. 사랑은 미움과 기다림의 반복 속에서 무르익게 마련이다. 새파란 젊은이들은 그런 감칠맛 나는 사랑을 모른다. 인생의 신산고락을 다 맛본 서른여섯 살 중년고개를 넘어선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유현하고 감칠맛 나는 사랑이라야 값진 것이다. 이것이 ‘사랑의 미학’이다. 

이 시의 마지막 연은 인생행로의 동반자인 부군에 대한 사랑을 노래했음이 분명하다. 부부란 아웅다웅 다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웃음으로 대하게 되고, 평생을 같이할 사람인지라, 말하자면 부모보다도 자녀들보다도 가장 필요하고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너를 찾는 것은
눈물 같은 나의 방황
너를 만나는 것은
원초적인 나의 본능
너와 난 사슬에 묶인
어찌할 수 없는 동반자

-'시를 찾아서'일부

장미숙 시인은 한 편의 시를 잉태하기 위해 신열을 앓는다. 장 시인에게 있어 시의 창작은 숙명이다. 뜻대로 잘되어지지 않는 것이 시 창작이지만, 시와 시인은 ‘사슬에 묶인 동반자’임을 예감한다.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명예로운 것도 아닌 시를 창작하는 시인의 운명 같은 것을 노래한 작품이다. -이내무 시인의 발문 중에서-

   

▲    
장미숙 시인 프로필 

-시인, 수필가, 시낭송가, 시낭송 지도자
-2005년 12월 SBS(TJB) “생방송 오늘” 시낭송 지도자로 출연
-2009년 7월 Tbroad(중부방송) “생생토크 인터뷰” 시인으로 출연
-2007년 자유수호 위령탑 헌시 및 비문 지음(아산 남산공원)
-동인지 : <꽃자리 연서>, <사랑은 기다림이다> 등 다수

-순천향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 외래강사
-아산투데이 신문 <시 연재>(현)
-선문대학교 한국어교육원 외래교수(현) 

아산문인협회, 아산시인회 회원으로 또한 시낭송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음.


기사입력: 2010/11/24 [03:25]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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