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시장, 부적절한 자리 구설수… ‘청탁성?’
조직개편안 심의‧의결 앞둔 시의원들과 저녁 술자리
 
아산투데이 서영민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naver band
광고
복기왕 시장이 부적절한 처사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아산시 조직개편안의 심의와 의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원들과 회식자리를 마련한 것이 세인들의 입방아 표적이 되고 있는 것.

복 시장은 지난 19일 저녁 시내 모 일식집에서 3명이 빠진 11명의 시의원들과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자리는 오는 25일 시작되는 제14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마련됐다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특히 민감한 현안으로 각종 잡음이 일고 있는 '조직개편안'과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다.

집행부의 입장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안이 어떻게든 관철돼야 새해부터 민선 5기의 입맛에 맞는 행정이 펼쳐질 것은 당연지사. 집행부의 입장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산시의회를 향한 시선도 싸늘하기는 마찬가지다. 

회식에 참석했다는 A의원은 "복 시장이 그동안 의원들과 식사자리 한 번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주선한 자리였다"며 다른 오해가 생기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B의원은 "소통과 대화를 위해 이런 모임은 바람직한 것 같다"고 하면서도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뒤늦게 회식자리에 합류했다는 조기행 의장은 "밥 한그릇 먹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행정국장과 총무과장까지 동석한 것으로 알려지자 그렇게 단순하게 비쳐질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만만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C의원은 "이번 모임은 시기상으로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조직개편안의 내용과 관련해 그동안 의회와 한마디 상의도 없던 집행부가 느닷없이 정례회를 앞두고 아무 뜻 없는 자리를 마련했다면 누가 이를 단순하게 받아들이겠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소식에 시민일각에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집행부 견제와 시민의 목소리 전달을 생명으로 여겨야할 의원들이 예민한 시기에 불쑥 취할 자세는 아니라는 질책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행위자체가 의원들의 본분을 망각한 것으로 더욱 문제라는 것이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예산안심의와 조직개편안 등이 가장 무겁게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여러모로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조직개편안은 현재 입법예고를 끝내고 지난 18일 의회에 상정됐다. 의회는 오는 26일 이 안에 대한 심의를 거친 뒤 29일 본회의에서 가결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기사입력: 2010/11/23 [09:5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상해 10/11/30 [11:03] 수정 삭제  
  기사거리가 너무 없나보죠?
... 내용이 영 ...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과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들을 비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됩니다. 대한민국의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아산시,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 영예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