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아산시와 ‘코로나19’ 확산 방지 협력체계 구축
관내 3개 역사 대합실 출구서 발열체크 등 보건서비스 활동 눈길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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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향대가 6일부터 아산시 교통행정과와 ‘신종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신창순천향대역, 온양온천역, 도고온천역 3개 역사 내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신종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발열체크 등 전철 및 열차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서비스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온양온천역 전철이용객들이 열화상카메라를 통과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발열 이상자가 감지되면 아산시보건소나 선별 진료소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중국 유학생들이 교내 생활관에서의 2주간 격리생활이 89일차에 돌입한 가운데, 공동체의 위기 극복을 위한 총학생회와 대학 구성원들의 착한응원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19’에 대한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순천향대와 아산시가 손잡고 ·학 협력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현장중심의 보건 서비스 활동이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는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아산시와 지역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뜻을 같이하고 인근 신창순천향대역, 온양온천역, 도고온천역 3개 역사 대합실 출구에서 전철 및 열차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체크 등 보건서비스 활동에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시와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신창순천향대역을 포함한 3개 역사 현장에서는 21조로 편성된 인원이 3교대로 하루 19시간씩 근무하면서, 발열이상자가 감지되면 아산시보건소나 선별 진료소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위생에 필요한 응급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함께 마련해 놓고 만약에 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산시는 고속버스터미널, KTX천안아산역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시설 내 6개 소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보건안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전철을 이용하는 대학생과 시민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순천향대에 다니는 강 건(법학과 14학번) 씨는 대중교통시설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주의와 예방을 위한 아산시와 대학의 보건 서비스 활동에 안심이 된다전철 이용객 입장에서 볼 때 열화상카메라를 통과하면 누구든지 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산시 모종동에 거주하는 김윤선(·61) 씨는 가족 중 한 분이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방문차 외출하게 됐다대중교통 이용 등 공공장소에 사람들이 많아 불안한데, 아산시와 대학에서 확산방지를 위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산시와 순천향대는 지난 5일 오후 5시 교내 SCH미디어랩스대학 컨퍼런스룸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3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설치 및 운용방법, 발열체크 이후 상황대처 및 안내사항에 대해 아산시 교통행정과 관계자와 대학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근무에 투입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수시로 실시하면서 1인씩 출입을 유도해 열화상카메라를 운영하면서, 경보음이 울릴 경우 대상자에 대한 체온측정과 아산시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등의 구체적인 행동요령도 전달됐다.

 

이들은 3개 역사에서 오전 5시부터 하루 19시간씩 정해진 시간 안에서 다음달 4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아산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감염병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우리 지역 내에서도 방지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순천향대가 대학차원의 공동 노력에 뜻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감사하다다수 시민들이 이용하는 전철역사 등 열화상카메라 설치 운영으로 실시간 발열체크를 통해서 사전대비는 물론, 지역 감염차단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감염병관리위원장 황창순 부총장은 대학차원에서도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산시에 힘을 보태고자 동참하게 됐다지역 내에 신종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공동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아산시와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학별 상황을 점검하고, 정보 교류와 협업을 통해 공동대응하는 등 신속한 행정지원으로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기사입력: 2020/03/06 [18:2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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