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일 오전 11시 현재, 2340명의 의사환자 신고(누계)가 있었으며, 이 중 추가 확진 환자 1명을 포함(오후 1시)해 25명 확진, 1355명은 검사결과 음성, 96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698명(1163명 격리)으로, 이 중 9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25번째 환자(여·73·한국인)는 지난 6일 경 시작된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환자는 중국 방문력이 없으나, 함께 생활하는 가족(아들, 며느리)들이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후 1월31일 귀국한 바 있다.
아들 부부 중 며느리가 지난 4일부터 잔기침 증상이 있다고 해 우선 격리조치 후 검체를 채취하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4번째 환자(남·55·한국인)는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상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완치 판정 후 금일 오전 퇴원했다.
해당 환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 1월20일 귀국했고, 27일 확진된 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아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 속에 현재까지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스스로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경우 유행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각 의료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 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상담해 줄 것 또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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