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립합창단 지휘자 권한 박탈 ‘도마위’
시, 공권력 행사 의혹…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 결과 관심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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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립합창단에 근로계약으로 위촉한 지휘자 권한 박탈 논란과 관련 시가 일방적인 공권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초점을 두고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제소돼 조정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타 시․군은 찾아볼 수 없는 지휘자 평정 등을 포함한 아산시립합창단 운영 및 시행규칙 조례 일부 개정안이 지난 3일 의결된 가운데 조례를 심사한 의원들의 의정활동 수준에 잣대역할로 견줄 수 있어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시립합창단 내부에 불협화음이 치닫자 시는 그에 대한 책임을 지휘자의 리더십 결여 등을 이유로 구두로 권고사직을 요구했고, 근로계약법상 해촉에 한계가 드러나자 지난 6월 10일 지휘자 권한 박탈을 명해 비롯됐다.

▲ 지난 4월에 열린 제48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공연 장면.     © 아산톱뉴스
또 시는 이어 지난 6월16일 단원들 중 단원장을 위촉한 이후 지휘자 사고가 있을 시 단원장이 지휘업무를 볼 수 있다는 조례를 명분삼아 현재까지 단원장이 지휘자로 나서고 있어 시립합창단의 현 상황은 혈세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불거진 불협화음이 파행으로 치달을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현 지휘자는 “일부 나를 싫어하는 단원과 시 담당 공무원의 내통에 합창단을 오합지졸 단체로 몰아가고 있다"며 “지난 5개월 동안 50번 이상의 공연을 갖는 등 잘해왔는데 현재는 연습 및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지휘자의 업무를 확대해석해 시가 월권으로 나를 음해하고 있다"고 심정을 토로하며, 대전지방노동청 천안지청 및 노무사를 통해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호소했다.

이와 관련 노동청 관계자는 “근로계약으로 위촉한 이후 지휘자 권한 박탈과 관련 아무런 근거자료도 없는 박탈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며 “현재 피의자로 거론된 담당 공무원을 조사하기 위해 출석을 요구하고, 업무복귀명령서를 통보하는 등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지휘자 및 단무장 정기평정을 실시한다는 조례가 아산시의회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 타 시․군에서는 찾아볼 수도 없는 조례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도 의구심을 자아나게 하고 있다.

이는 지휘자의 경우 모집공고 후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2년간 위촉하는 절차에 있어 지휘자를 정기평정한다는 조항은 근로계약법으로 2년간 유지해야 함을 인정하지 않게 하는 의도를 포함한 모든 배경을 감안해 심사에 반영했는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한편 합창단내 ‘일부 합창단원이 시장 및 사모와 같은 교회의 성가대원으로 입김이 작용했다', ‘시 담당 공무원과 일부 단원이 의형제를 맺고 내통하고 있다', ‘시립합창단원끼리 여-야로 나눠졌다'는 등 정치적 성격의 갖가지 소문이 무성하며 내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의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기사입력: 2009/09/09 [17:4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타시합 09/09/10 [18:39] 수정 삭제  
  공권력을 이렇게 무대책 무경우로 쓸수 있는 시가 요즘세상에 있단 말입니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예술단체가 무슨 시의 종속관계인걸로 착각하시는 분이 있으신것같습니다
억울한 희생양의 눈물이 피눈물로 돌려주는 비극이 없길 바라면서....
밝은 빛으로 승화되는 행정력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기사와 함께
옆동네 친구 09/09/11 [15:33] 수정 삭제  
  세상에 이런일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명분없는 일을 만들어내는데는 목적이 있을것 같구요..(그문제를 정확히 들춰내야할것같습니다)
단원장이 뭐하는 사람입니까?
합창단 지휘는 당연히 지휘자와 부지휘자가 하는줄 알고있는데 아산시립합창단 운영은 참으로 이해하기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단원끼리의 내홍은 시에서 노를 올바르게 저어주어야만 해결될걸로 사료되는군요
아산인 09/09/20 [22:07] 수정 삭제  
  매번 여기저기에서 시장사모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이유가 뭐요?
뭐~ 대충은 알지만 그래도 이건 해도해도 너무했네.
확 일벌려버려유~!!!! ss.
천안인 09/09/20 [22:10] 수정 삭제  
  챙피 한줄 알아야지.....
지금이 70년대 시절인 줄 아남유??
아산....아~~ 정말 챙피하네.

난합창인이다 09/09/20 [22:16] 수정 삭제  
  수준 높은 정기연주회도 한번도 안하고.
부휘자도아닌 단무장이 지휘를 하고ㅎㅎㅎ
합창단이 무슨 시장 갠 소유도 아니고 장날 약장수 써커스단?
아니 아산에 시의원들이나 기자들은 뭐하시나?
예산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나? 정신못차리고.
이게 도대체 뭐여?!
대나무 09/09/21 [14:47] 수정 삭제  
  기사를 읽고 합창단에 문제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합창단 정기연주회도 가보았고 작년 송년음악회에도 너무 감동있는데요
무슨일이 있길래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아산시민으로써 결과가 궁굼합니다
몇일전 신정호 행사장에서도 단원이 지휘를 하고있던데요
지휘따로 노래따로 합창의 즐거움과 감동이 떨어지던데요
빠른시일에 감동있는 아산시립합창단의 모습을 보여주시기바랍니다

세상에 09/12/23 [19:31] 수정 삭제  
  ooo을 시에서 여 합창단원들에게 만들라고 시켰다는데
세상에....강시장 앞으로 똑바로 해야겠네 벌받아유..
그리고 내돈 그렇게 쓰믄 안되유,,,,
앞동네 친구 10/03/11 [12:53] 수정 삭제  
  벌써 우리 합창단 내에서 자유선진당 차기 시장후보 입당원서 쓰라고 공개적으로 선거운동 하는 소프라노 단원이 있어요.. 강시장님이 불출마 해서..
뭐가 그렇게 불안한지... 참 우껴요..
정의 10/08/22 [00:46] 수정 삭제  
  무슨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그런 실력없고 인격도 없고 여성단원 함부로 만지는 인간이하의 지휘자 자르는데 공권력을 왜 낭비한담 ㅋ 성희롱으로 판결 났으면 제발 조용히 좀 있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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