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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갈등 때문에 공무연수까지 ‘따로 따로’
시민단체, 아산시의회 해외연수 질타… 혈세 낭비도 지적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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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의회의 해외연수가 시민단체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아산톱뉴스

 

최근 해외연수를 다녀온 충남 아산시의회가 시민단체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정당 갈등 때문에 편을 갈라 따로 따로 연수를 다녀왔으며, 이로 인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는 것이다.

 

아산시민연대(공동대표 장명진·박민우)’12일 성명을 내고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025일부터 독일과 영국으로 시의회 공무 국외연수를 68일 동안 다녀왔으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029일부터 79일 동안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로 공무 국외 연수를 다녀왔다.

 

영국과 독일 연수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영애 의장을 비롯해 김미영, 김수영, 김희영, 조미경, 홍성표, 황재만 의원 7명이 참여했으며,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연수에는 자유한국당 소속인 전남수 부의장을 비롯해 맹의석, 심상복, 이의상, 현인배 의원 5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아산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아산시의회의 공무 국외연수는 아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해외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아산시의 정책에 반영키 위해 다녀올 수 있다하지만 자당 의원들끼리 다녀온 해외 연수는 아산시뿐만 아니라,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드문 일이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그간의 해외연수는 상임위별로 가거나 정당에 관계없이 해외 연수의 목적지나, 관심 사안에 따라 다녀오는 것이 관례였다. 그래야 정책반영의 시너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아산시민연대는 이를 지적한 것이다.

 

아산시민연대는 아산시의회의 이해할 수 없는 정당별 연수는 이번만이 아니다면서 시의회의 하반기 의정연수 역시 정당별로 따로 진행했다. 의정연수는 시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체 시의원이 참여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참여했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7월 말 제주도로 지방의회 세미나를 다녀와 불참했다고 전했다.

 

아산시민연대는 아산시의회는 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걸까?”라고 질문을 던진 뒤 이는 지난 7월 초 의원들 간 고소전 때문이란 게 지역 언론의 분석이라고 자답했다.

 

당시 홍성표 의원은 자신을 충견에 비유한 자유한국당 시의원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자유한국당 의원들 역시 같은 건으로 홍 의원을 고소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두 정당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이와 관련 아산시민연대는 시의원은 시민의 직접 투표에 의해 당선됐다. 의정활동은 시민을 위해 아산시의 발전을 위해 하는 것이 맞다그러나 아산시의회의 작태를 보면 당의 당리당략을 위해 움직이는 것 같은 불쾌감을 준다고 꼬집었다.

 

따로 다녀온 공무 국외 연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한 아산시민연대는 앞서 말했듯 같은 일을 하는 상임위별로나 같은 목적을 위해 다녀온 국외 연수만이 의미가 있다. 정책 역시 상임위별로 발굴해 실시하는 것이지, 정당별로 발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은 비단 공무 국외연수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앞으로 의정활동 역시 정당 간 발목잡기로 정작 처리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모습을 중앙정치에서 많이 봐 왔다. 그 결과 많은 시민에게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힐책하면서 이것은 기초의회 정당공천을 배제하자는 움직임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아산시민연대는 끝으로 아산시의회는 상식밖의 일을 당장 멈춰야 한다. 더 이상 시민을 실망시키지 말고 협치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주문하며 그리고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의회 권력은 시민들에 의해 주어진 것이며, 의회 모든 활동은 시민들의 세금이 투입된다는 것을 뼛속 깊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력 주문했다.

 

덧붙여 일부에서는 이런 아산시의회의 갈등이 2020년 총선까지 이어질 꺼라 전망하고 있다만약 그렇다 하면 이는 아산시민의 불행일 것이라고 재차 우려를 표명했다


기사입력: 2019/11/12 [17:2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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