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욱일기 안 돼”… 서경덕, 전 세계 언론에 배포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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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알리는 디자인 파일.     © 아산톱뉴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전 세계 주요 언론에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허가에 관한 제보 메일을 발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일본에서 내년도 도쿄올림픽 때 욱일기 응원을 허가한다는 방침에 따른 대응으로 AP 및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인민일보, 르몽드 등 전 세계 주요 언론 32개 매체에 발송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일본의 욱일기는 과거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증명하고, 특히 욱일기가 어떤 깃발인지에 대한 영어영상도 함께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올림픽 헌장 502항에 명시된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들을 짚어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최근 임명된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장관의 망언을 함께 소개하며 일본 정부의 잘못된 역사의식이 일본의 침략으로 큰 상처를 받았던 많은 아시아인들에게 또다시 큰 아픔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12일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장관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욱일기가 정치적 의미에서 결코 선전물이 되지 않는다”고 망언하는 모습.     © 아산톱뉴스


최근까지 미국의 CNN 및 볼티모어 선, 중국의 환구시보 및 시나스포츠 등 몇몇 주요 매체에서만 다뤘고, 이러한 상황들이 외신을 통해 많이 소개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세계적인 언론사들이 나서서 일본의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기사화 한다면 욱일기의 실상이 전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질 것이며, 또한 욱일기 응원을 막아내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만약 세계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쿄올림픽 때 욱일기 응원을 강행한다면, 세계적인 논란을 만들어 욱일기나치기와 같은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19/09/18 [08:5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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