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친일화가 표준영정 지정철회 추진
김영권 의원 제안 ‘친일잔재청산특위’ 상임위 통과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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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 지역화폐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한 김영권(아산1) 도의원.     ©아산톱뉴스

 

충남도 내에 있는 친일작가가 그린 이순신 장군과 윤봉길 의사의 표준영정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충남도의회 제312회 정례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김영권 의원(더불어민주당·아산1)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하 친일잔재청산특위)’이 통과됐다.

 

친일잔재청산특위 구성은 김 의원이 지난 58일 진행된 제3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 내 일제잔재의 전수조사와 함께 충남의 일제잔재를 청산키 위해 제안한 것이다.

 

지역 위인을 그린 표준영정 작가가 친일행위 작가임을 지적하고, 이들이 그린 표준영정의 지정철회를 하는 게 대표적이다.

 

김 의원은 우리 정부는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으나, 친일 잔재는 교육 현장을 비롯한 사회 곳곳에 산재돼 있어 친일 잔재를 청산해 민족정기를 바로 잡고자 하는데 있다며 특위 구성 목적을 밝혔다.

 

김 의원은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 모셔져 있는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은 친일화가인 장우성이 그린 것이다. 아산 현충사는 매년 3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전국에서 방문해 친일화가가 그린 이순신 장군의 영정에 고개를 숙이고, 정신을 기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친일화가에 의해 그려진 이순신 장군과 윤봉길 의사의 표준영정의 지정 철회를 추진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친일잔재청산특위는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한 친일화가가 그린 이순신 장군과, 윤봉길 의사의 표준 영정 지정 철회를 추진하고, 일제 식민지 잔재에 대한 청산 방안 및 정책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사입력: 2019/06/11 [10:4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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