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으로 반성하고 거듭 나겠습니다”
반성 모드로 돌아선 아산시의회, 대시민 사과문 발표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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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열린 제2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회 모습.     ©아산톱뉴스

 

지난달 열린 임시회에서 물컵 투척집행부 꼼수 예산 편성 눈감아주기를 놓고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간 공방을 펼치며 의회 파행 운영 우려를 낳았던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김영애)가 반성을 천명하며 자숙 모드로 돌아섰다.

 

의회는 2일 제211회 임시회 기간 중 불미스러운 일로 시의회의 권위와 명예를 실추시키고, 아산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안겨준 데 대해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양 당 의원들은 사과문을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 왔지만, 이번일로 인해 34만 아산시민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의원 모두는 초심으로 돌아가 34만 아산시민의 대변자로 더이상 반목과 다툼으로 시민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고 가장 민주적이고 따뜻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에 충실 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시의회는 이번 일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매진할 것이며, 성숙된 아산시의회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의회에 따르면 이날 사과문은 의장단과 운영위 회의를 거쳐 그동안 지역사회에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시민들에게 시의회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 아래 발표했다.

 

앞서 이번 사태가 불거진 것은 지난달 16일 진행된 제211회 임시회 건설도시국 상임위원회에서 양 당 의원들 간 의견 대립을 일으키며 감정이 격해진 가운데 한국당 장기승 의원이 던진 물이 든 종이컵이 민주당 김희영 의원에게 튀면서부터다.

 

이에 민주당은 장 의원이 의회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퇴를 촉구했고, 한국당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시 집행부가 조례까지 무시하며 꼼수 예산을 편성해 통과시키려 한 것을 민주당 의원들이 눈감아주려 해 이번 사태가 발발했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반격하는 등 대립이 이어져 왔다.


기사입력: 2019/05/02 [13:4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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