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체력관리, 도전의식 고취, 장학금까지… ‘일석삼조’ 효과

- ▲스피닝 ▲체형교정과 크로스핏 ▲리프레쉬 요가 ▲헬스 ▲축구·농구 중 한 가지 선택

▲ 교내 생활관에 위치한 활동실에서 학생들이 전문 강사의 지도로 요가에 열중하고 있다.     © 순천향대학교

▲ 교내 생활관에 위치한 휘트니스센터에서 학생들이 헬스에 열중하고 있다.     © 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SRC(순천향기숙형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이어트챌린지 프로젝트’를 실시, 성공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방과후 활동으로 내걸어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1학기 3월 중 신청 후 4월∼5월까지 2개월 간 집중적인 도전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맛봄과 동시에 건강과 장학금도 챙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성취효과를 얻게 된다.

‘다이어트챌린지’는 학생들의 과중한 학업수행과 장시간의 PC,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체 불균형 및 비만 등에 대한 회복을 위한 대학의 건강 운동문화 확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다.

특히 일회성의 단순한 체중 감량만이 아닌, 참여 경험을 통해 대학생활 동안 지속가능한 운동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통한 참여의욕 고취 및 성취감 충족을 위한 보상 제도를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개설된 종목으로는 ▲스피닝 ▲체형교정과 크로스핏 ▲리프레쉬 요가 ▲헬스 ▲축구·농구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각 종목별 체지방량 감소 상위 1명에게 성공장학금 10만 원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각 종목별 차 순위자 2명에게는 교내 휘트니스센터 한 학기 이용권을 지급한다.

도전 프로그램 중 ▲체형교정과 크로스핏은 매주 월요일∼목요일 오후 7시∼8시 ▲리프레쉬 요가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7시 약 1시간 동안 교내 생활관 지정 활동실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수용인원을 감안, 선착순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기타 종목은 휘트니스센터나 동아리에 자율적으로 신청해 등록한 후 도전할 수 있다.

참가자는 프로그램 등록 후, 교내 보건실을 통해 최초 인바디 측정결과지를 제출하고, 프로그램 최종 종료 시 재측정, 변화된 결과 치를 측정해 선발한다.

이상욱 향설나눔대학장은 “학생 참가자들은 챌린지 기간 동안 누가 가장 많은 체지방 감량과 근육량 증가를 이뤘는지를 겨루는 이벤트의 하나로 자신과의 약속에 도전하게 된다”며 “운동 프로그램 도전을 통해서 색다른 성취감과 도전의식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도 하계방학 중 진행된 1기 프로그램에는 요가, 줌바, 라인댄스, 스피닝, 헬스 등의 종목에 재학생 98명이 참여했으며, 동계방학 중 진행된 2기 프로그램에는 요가 및 스피닝 종목에 재학생 75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운영된 바 있다.

대학 관계자는 전년도 1기 및 2기 두 차례의 시범운영 시 참여했던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종목을 정한만큼 팀을 이뤄서 단합하면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