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7일 인터넷 언론 매체가 보도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천안 이전 의혹’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언론보도 직후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 TSP총괄이 천안캠퍼스로 완전 이전한다는 항간의 떠도는 얘기나, 언론보도 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시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측을 방문 미팅해 확인한 결과 온양캠퍼스에서는 작년 말부터 조직을 삼성전자 DS부문 TP센터에서 TSP총괄로 격상해 제조는 물론, 연구개발 분야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90년대 초부터 가동한 일부 라인의 개선이 필요하지만 생산을 멈출 수 없어 임시로 천안의 비슷한 환경의 공간에 이를 옮겨 작업을 지속하고, 추후 온양캠퍼스의 노후라인을 개선하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천안으로 온양캠퍼스 인력이 이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해 주로 전(前)공정을 담당하는경기도 기흥캠퍼스의 일부 생산공정 장비와 인력이 이동한 것이며, 작업지원을 위해 온양캠퍼스 소속인력도 일부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일부 라인이 노후화돼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 됐지만, 사무실이나 라인을 증설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없고, 라인가동을 멈출 수도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노후라인 개선을 통해 앞으로도 온양캠퍼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후(後)공정 부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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