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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이렇게 심각한데…”
충남도교육청의 안일한 대응에 아산지역 학부모들 ‘분통’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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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로 뒤덮인 아산지역 전경.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지역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아산지역의 경우 최근 악화되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해 고농도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 등이 연이어 발령돼 미세먼지 민감계층인 지역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이를 관리하고, 책임져야 할 충남도교육청은 무심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현재 아산시는 공공기관 차량2부제 실시 생활자원처리장 가동률 하향조정 시 발주 건설공사장의 비산먼지 다량발생 공정 전면중단 도로변분진 처리야외체육시설 사용제한조치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어린이 미세먼지마스크 무료지급 등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아산교육지원청 역시 미세먼지 관련팀이 학교현장을 방문해 비상연락망을 통한 대처요령 전파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지만, 방학기간 동안 실외 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자체의 마스크 지급 서비스 등에 대해서는 유관기관 협력체계 미흡 등으로 파악조차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러한 대처가 현장 인력의 안이한 업무처리가 아니라, 이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도교육청의 무책임한 인사 행정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미세먼지 업무의 경우 당연히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인력이 근무하는 체육인성건강과에서 담당해야 하지만, 아산교육지원청은 무슨 이유에서 인지 지원청 재정을 관리하는 재무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     © 아산톱뉴스


타 지자체의 경우에도 인력부족으로 인해 이런 상황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지만, 일각에서는 충남도 내에서 지원청 규모와 학생 수 역시 적지 않은 아산교육지원청이 인력부족이라는 홀대를 받고 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을뿐더러, 미세먼지 피해가 타 지역보다 심각한 아산지역에 전담 인력조차 없다는 것은 더욱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도교육청의 석연찮은 인사행정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충남도교육청이 2014년 아산지역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체육, 보건, 복지업무 강화를 위해 신설한 체육인성건강과가 5년이 지난 현재까지 부서장이 없이 교육과장이 겸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학생 건강과 관련 전문성이 요구되는 체육인성건강과 본연의 업무가 아무 관련이 없는 재무과에 맡겨진 것이 아니냐는 일부 학부모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학부모는 교육지원청 재정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관련된 미세먼지에 대처하고 있다는 얘길 들으니 황당했다면서 그렇잖아도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 우리가 선출한 도교육감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킨다며 부서를 신설해 생색을 내면서 정작 필요할 때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개탄했다.

 

덧붙여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아산지역 학부모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하루 빨리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부서에 배치할 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군색한 답변을 내놨다.


기사입력: 2019/01/16 [17:08]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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