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음으로
새날의 문을 여는
새해 아침
풀잎에 맺힌 이슬 한 방울도
잎새에 이는 바람 한 점마저도
새롭고도 새롭다
만나는 이마다
미소가 가득하고
오가는 손길마다
온정이 넘쳐난다
가볍게 나누는 덕담에도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고
통통통 구르는
예닐곱 꼬마의 걸음에도
희망이 가득하다
새날 아침 온누리에
사람의 향기가
가득히 울려 퍼진다
장미숙 시인 겸 시낭송지도자